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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비즈토크] "검사받으세요" 문자 한 통에 재계 '화들짝'…'우리 회장님은?'

  • 경제 | 2020-11-08 00:00
지난 4일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빈소 방문자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권고가 내려졌다. 이후 재계 인사들이 줄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빈소를 방문하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성락 기자
지난 4일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빈소 방문자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권고가 내려졌다. 이후 재계 인사들이 줄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빈소를 방문하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성락 기자

경제는 먹고사는 일과 관련된 분야입니다. 한 나라의 경제가 발전하면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지요. [TF비즈토크]는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경제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모여 한 주간 흥미로운 취재 뒷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우리 경제 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건들을 들여다보기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는 <더팩트> 성강현·최승진·장병문·서재근·황원영·이성락·윤정원·문수연·이한림·최수진·정소양·이민주·한예주·박경현 기자가 나섰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미처 기사에 담지 못한 경제계 취재 뒷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가구 공룡' 이케아, '유럽식 근무환경=노동력 착취?'

[더팩트 | 정리=서재근 기자] -경제계는 물론 언론, 정계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던 한 주였습니다. 지난 2일이었죠.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인데요. 내로라하는 각계 인사가 줄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다행히 '빈소발(發) 집단발병'이라는 최악의 경우의 수가 비껴가면서 공포심리가 잦아들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라임 판매 증권사 대상 2차 제재심 이슈가 관심을 모았는데요. 징계 대상자인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표정이 제각각이었다고 하는데 어떤 사연인지 궁금하네요. 유통가에서는 '가구 공룡' 이케아가 때아닌 노사 갈등으로 도마에 올랐습니다. '노동 착취'라는 다소 민감한 단어까지 등장했는데요. 선진 근무환경을 홍보해온 만큼 후폭풍이 꽤 거센 모양새입니다. 이외에도 완성차 업계에서는 한때 잘나갔던 영국 대표 브랜드 '재규어랜드로버'가 끝 모를 부진에 체면을 구기고 있다는 소식이네요. 기사로 소개되지 않았던 한 주간 경제계 뒷이야기를 지금부터 들어볼까요.

◆ "검사받으세요" 안내 문자에 재계 '들썩'…회장님 줄줄이 보건소행

-재계 소식 먼저 들어보죠. 지난 4일 발송된 한 건의 재난 안내 문자 탓에 재계가 들썩였다고 하던데, 어떤 일이었나요?

-이 문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발송했는데요. 지난달 26일 고 이건희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한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안내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한 언론사 기자가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조사 결과 이건희 회장 장례식장을 취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당시 현장에 있었던 불특정 다수에게 코로나19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가까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를 발송한 것이죠. 장례식장에 있었던 <더팩트> 취재진도 재난 문자에 화들짝 놀라 급하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문제는 이건희 회장이 한국 재계의 거목인 만큼 당시 장례식장에 수많은 재계 인사들이 방문했다는 점인데요. 취재진과 방문객은 모두 1000명 이상으로 파악됐죠. 이 때문에 일정을 취소한 재계 인사들은 일제히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택에서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최악의 경우 삼성서울병원을 매개로 또 한 번의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질 수 있었죠.

-그렇군요. 다행히 대부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하던데.

-맞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등이 코로나19 무더기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황각규 전 롯데지주 부회장 등도 검사 결과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상 업무에 돌입한 것을 봤을 때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인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자 재계 안팎에서는 안도의 한숨이 흘러나왔는데요. 한 기업 관계자는 "정말 큰일 날 뻔했다"며 "결과적으로 해프닝에 그쳤지만, 만약 재계 인사 중 한 명이라도 확진 판정을 받았으면 큰 혼란에 빠질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장례식장 관련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것인가요?

-당시 재계 인사뿐만 아니라 정·관계,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들이 이건희 회장을 애도하기 위해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는데요. 지금까지 장례식장에서 전파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리기도 했죠.

-당초 방역 당국은 장례식장에서의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는데요. 6일 오후 현재 장례식장을 찾은 확진자와 관련해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7명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모두 장례식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밀접 접촉한 동료와 가족 등이었죠.

박정림 KB증권 대표(가운데)가 지난 5일 라임판매 증권사를 대상으로한 2차 제재심의위원회에 참석한 가운데 다소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경현 기자
박정림 KB증권 대표(가운데)가 지난 5일 라임판매 증권사를 대상으로한 2차 제재심의위원회에 참석한 가운데 다소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경현 기자

◆ 긴장 속 여유 보인 박정림 KB증권대표...그녀 미소의 의미는?

-이번에는 금융권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번 주에 라임 판매 증권사 대상 2차 제재심이 있었죠?

-네 그렇습니다. 증권사 대상 제재심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지난달 29일에 이어 이날도 결론이 나지 못한 채로 끝났습니다.

-결론을 맺기 위한 심의인 만큼 이날 현장에도 긴장감이 감돌았다면서요. 그런데 참석한 CEO들의 표정이 각각 달랐다고요?

-네. 먼저 모습을 드러낸 것은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였습니다. 오 대표는 취재진이 기다리는 금감원 본원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굳은 표정으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이때 먼저 와서 대기하던 8명가량의 임직원들은 오 대표가 입장하자마자 오 대표를 마치 호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오 대표는 취재진의 질문 세례 등을 의식한 듯 직원들 사이에 둘러싸여 황급히 회의장으로 향했습니다.

-박정림 KB증권 대표는 오 대표가 회의장에 올라간 뒤 1시간쯤 지나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박 대표는 오 대표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나타냈는데요. 로비에 입장해 KB증권 관계자들이 모인 곳으로 걸어가 여유롭게 인사를 나누는 등 로비에 잠시 머무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박 대표는 오 대표와는 다르게 표정이 굳어있진 않았습니다. 일부 직원과는 매우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날 최대 쟁점은 CEO징계수위에 대한 것이 아닌가요? 이 때문에 매우 긴장하고 굳은 표정일 줄 알았는데 의외네요.

-그렇습니다. 이날을 포함해 진행 중인 제재심은 앞서 금감원이 예고한 CEO중징계 수위가 결정되는 심의인데요. 금감원은 박 대표를 비롯한 전,현직 CEO들에게 '직무 중지'급의 징계를 사전예고했습니다. 징계 대상 중 유일한 현직 CEO인 박 대표는 금감원이 예고대로 제재를 진행할 경우 다음 연임이 불가능해집니다. 또한 당장에 경영상 마비 등을 피할 수 없게 되기에 이날 결정이 매우 중요한 심의였습니다. 반면 앞서 참석한 오 대표는 CEO제재 대상이 아닙니다. 나재철 대신증권 전 대표를 대신해 참석한 것인데, 회사 제재 관련 소명에 앞서 취재진에게 말을 아끼려던 의도로 보입니다.

-박 대표가 이날 보인 여유는 굳이 가지지 않아도 될 지나친 우려나 긴장감을 피하는 수준의 의도인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KB증권은 2차 제재심에 앞서 라임 사기에 공조했다는 의혹도 불거진 터라 여러모로 소명에 최선의 준비를 해 왔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에 금감원의 집중적인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곳도 KB증권이었습니다.

-그러나 풀어야 할 숙제가 커다랗지만 이를 그대로 드러내며 과하게 초조해하지 않으려는 모습인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박 대표의 이 같은 태도에 "KB증권으로서는 CEO제재에 대한 법적 미비함 등 불합리함과 사측 입장을 소명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을 것. 그러나 굳이 겉으로 불편해하거나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제재심은 오는 10일 다시 한번 열립니다. 앞서 DLF관련 제재심에서처럼 3차에서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징계 수위 확정을 둘러싸고 증권사와 금감원 간 긴장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식 노동환경'을 강조하던 이케아가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다. 사진은 이케아 노조가 지난 3일 광명점 앞에서 시위를 진행하는 모습. /이민주 기자
'유럽식 노동환경'을 강조하던 이케아가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다. 사진은 이케아 노조가 지난 3일 광명점 앞에서 시위를 진행하는 모습. /이민주 기자

◆ 새 매장 '이케아 랩' 간담회서 제기된 '노조 이슈' 웬 말?

-유통업계에서는 '가구 공룡' 이케아코리아(이케아)의 노사 갈등이 이슈가 됐었죠. '유럽식 근무환경'을 홍보해온 이케아의 체면이 제대로 구겨졌겠는데요.

-네. 이케아가 한국에 진출한 지 6년 만에 노사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올해 출범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 노동조합 이케아지회(이케아 노조)는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케아가 최저임금을 주며 노동력을 착취하고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케아는 한국에 진출할 당시 '시급 1만 원' 등 파격적인 노동조건으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사실이 아니었나요?

-이케아 노조는 이케아가 한국인 노동자에게만 차별대우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이 공개한 임금 체계를 보면 해외 이케아 직원들이 평균 시급 1만7000원을 받지만 한국 직원들은 국내 최저임금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 직원에게는 주말 수당(150%)과 저녁 수당(120%)도 지급하지 않습니다.

-이케아 노조는 "한국 진출 이후 좋은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매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실제로 그들이 말한 '이케아의 가치'는 결국 노동력을 착취해 값싼 제품을 파는 구시대적인 인식이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노조의 주장이 사실인지 사측인 이케아의 반응도 궁금한데요?

-이케아는 최저임금이나 수당 미지급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며 답변을 유보하고 있습니다. 대신 노조와 임금단체협약을 원만하게 이루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며 모두가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케아 측은 "사업을 운영하는 모든 국가의 법과 규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더 좋은 근무환경을 만들고 복리후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해명과 별개로 논란은 잠잠해질 기미가 없다고요.

-네. 이케아의 새로운 매장 발표 자리에서도 관심은 '노사 갈등'에 몰렸습니다. 이케아는 최근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지난 5일에는 서울 성수동에 팝업 스토어 '이케아 랩'을 오픈했습니다. 이케아 랩을 소개하는 사전 간담회에서도 노사 갈등에 대한 질문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 자리에서도 이케아는 원론적인 대답이 나올 뿐이었습니다. 니콜라스 욘슨 이케아 커머셜 매니저는 '한국 직원이 글로벌 직원에 비해 못한 처우를 받는다는 노조의 주장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자사는 가치에 기반을 둔 기업이고 사람을 중요시한다"며 "2500여 명의 코워커(직원)들의 복리후생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모든 국가의 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저임금 지급과 관련한 이케아의 명확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케아가 "노조와 대화를 이어가겠다"라고 한 만큼 노사 갈등이 원만히 해결되길 바랍니다.

랜드로버와 재규어의 10월 누적 판매량은 각각 3635대, 576대로 전년 대비 각각 41.6%, 72.0% 감소했다. /더팩트 DB
랜드로버와 재규어의 10월 누적 판매량은 각각 3635대, 576대로 전년 대비 각각 41.6%, 72.0% 감소했다. /더팩트 DB

◆ 영국의 자존심 재규어·랜드로버, 부활할 수 있을까요?

-한국인의 유럽차 사랑은 식지 않고 있는데요. 그런데 유독 보기 힘들어지고 있는 유럽차 브랜드가 있습니다. 재규어와 랜드로버인데요. 두 브랜드는 한때 독일차 브랜드와 경쟁할 만큼 인기가 높았잖아요. 왜 거리에서 잘 안 보이는 걸까요.

-네, 올해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 10대 가운데 유럽차가 8대에 달합니다. 지난해 수입차 전체 판매량 가운데 유럽차 비중은 70%대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80%를 넘어섰습니다. 유럽차의 비중을 끌어 올린 업체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차 브랜드입니다. 독일차는 올해 60%대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전년보다 10%가량 증가했습니다. 또 스웨덴 브랜드인 볼보도 점유율을 늘리고 있고요.

-반면 영국차 브랜드는 지난해 8~9%의 점유율을 보였지만 올해 5%대로 추락했습니다. 영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브랜드는 재규어와 랜드로버, 벤틀리, 롤스로이스 등이 있습니다. 벤틀리와 롤스로이스는 럭셔리 브랜드로 판매량이 많지 않아 점유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부진이 영국차의 점유율을 낮춘 요인이죠.

랜드로버와 재규어의 10월 누적 판매량은 각각 3635대, 576대입니다. 전년 대비 각각 41.6%, 72.0% 고꾸라졌습니다. 재규어의 판매량은 시장 철수를 선언한 인피니티(10월 누적 578대)보다도 적습니다.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부진 원인은 무엇이고, 반전의 가능성이 있나요.

-재규어와 랜드로버가 어려움을 겪는 요인으로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업계에서는 품질 문제를 꼽고 있습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1억 원을 훌쩍 넘는 고가의 모델을 판매하고 있지만 품질과 서비스에서 고객 불만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인플루언서들이 재규어와 랜드로버 차량 결함으로 판매사와 갈등을 겪는 사례를 공개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었죠. 익명을 요구한 재규어랜드로버 딜러사 관계자도 품질에 대해 심각한 수준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기까지 했습니다.

-재규어랜드로버의 지난해 리콜 대수는 4만1863대로 작년 판매량(1만197대)을 훌쩍 웃돌았습니다. 또 독일차의 다양한 라인업에 경쟁력을 잃고 있는 상황입니다. 랜드로버는 프리미엄 SUV의 대명사로 꼽히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최근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폭스바겐, 포르쉐 등이 SUV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재규어는 SUV가 대세인 국내 시장에서 뚜렷한 볼륨 모델이 없는 상황이고요.

-재규어랜드로버가 부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품질 논란을 해결하고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판매 전략도 고민해야 할 부분입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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