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컨퍼런스콜 진행…2G 서비스, 내년 6월 종료 예정
[더팩트│최수진 기자] LG유플러스가 화웨이 이슈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화웨이 이슈가 주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미중 갈등 문제로 시작됐다. 다만, 화웨이를 사용한 지역은 LG유플러스 5G 커버리지의 30% 수준이며, 이미 완성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따라서 현재 제공하는 서비스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만약 문제가 된다면 28㎓ 혹은 다음 통신 세대의 문제겠지만 이건 너무 먼 아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LG유플러스는 내년 2G 서비스를 종료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컨퍼런스콜에 참여한 강학주 LG유플러스 상무는 "내년에 2G 주파수 재할당받는 것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현재 가입자가 감소하고 있는 추이, 장비 노후화 등을 고려하면 이용 기간이 만료되는 내년 6월에 정부의 승인을 받아 철수하는 게 맞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 부사장은 5G 저가 요금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5G 저가요금제는 가입자 효용 가치 측면에서 검토할 것"이라며 "이로 인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감소나 요금제 카니발라이제이션(자기잠식)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기존 LTE 가입자를 5G 가입자로 유치하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뜰폰(MVNO) 사업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알뜰폰 가입자 비중은 시장 내 20%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알뜰폰 가입자가 LG유플러스에 기여하는 매출 비중은 30% 이상이다. 알뜰폰 사업의 견실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비교적 공격적으로 갈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내년에도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를 중점으로 5G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부사장은 "경쟁사의 경우 B2B를 중심으로 5G 사업을 하는데 우리는 올해도, 내년에도 B2C를 중심으로 할 것"이라며 "가입자를 확대하는 쪽, 경험을 혁신하는 쪽에 방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우리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키즈맘을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내년에도 올해 전략과 유사하게 가구 단위 세그별 전략을 정교하게 시행하고 사업 성과를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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