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가족사 출범식 개최…신임 대표이사에 신유정 전 이사 선임
[더팩트|이민주 기자] 신유정 신임 할리스에프앤비(할리스커피) 대표가 KG그룹을 발판 삼아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일 KG그룹은 이날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가족사 출범식 '할리스에프앤비, KG가족으로 오늘부터 1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곽재선 KG그룹 회장, 신유정 할리스에프앤비 대표 등이 참석했다.
KG그룹은 지난 9월 25일 SPC 크라운에프엔비를 통해 IMM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했던 할리스에프앤비 지분 93.85%를 145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달 31일 잔금 납입을 완료하고 계약을 최종 마무리했다.
KG그룹은 할리스커피가 자사 가족으로 첫발을 내디뎠다며, 신임 대표이사에 신유정 전 할리스커피 브랜드전략본부 이사를 선임했다. 신 신임 대표는 할리스커피에서 브랜드 총괄을 담당한 바 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새로운 가족사로 합류하게 된 할리스에프앤비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할리스커피가 단순히 커피를 파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감정과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회사와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명품 할리스가 되어 임직원들이 보람 있게 일하는 직장이 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합쳐 나가자"고 덧붙였다.
신 신임 대표는 KG그룹의 조력을 바탕으로 할리스커피를 재도약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신 대표는 "지난 20여 년간 치열한 커피 시장에서 젊고, 빠르고, 역동적인 할리스 문화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TOP3 커피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KG그룹이라는 든든한 조력자가 생긴 만큼 따뜻한 조언과 관심을 발판 삼아 재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할리스커피는 지난 1998년 서울시 강남구에서 시작한 커피 전문점이다. 지난해 기준 577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할리스커피 지난해 매출은 1650억 원, 영업이익은 155억 원이다.
할리스커피를 품은 KG그룹은 프랜차이즈 KFC코리아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등 IT기술 기반의 종합결제서비스 회사를 갖고 있다. KFC를 인수한 후 계열 IT 회사와의 협력해 KFC 앱을 리뉴얼하고 '징거벨 오더' 등을 선보였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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