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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손보협회장 官 출신 5인 압축…다음 달 최종 후보 뽑는다
손보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의)는 27일 오전 2차 회의를 열고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강영구 메리츠화재 사장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성진 전 조달청장(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등 5인의 차기 회장 후보자를 선정했다. /더팩트DB
손보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의)는 27일 오전 2차 회의를 열고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강영구 메리츠화재 사장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성진 전 조달청장(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등 5인의 차기 회장 후보자를 선정했다. /더팩트DB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깜짝 등장

[더팩트│황원영 기자] 차기 손해보험협회장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당초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과 강영구 메리츠화재 사장의 2파전으로 예상됐던 경쟁 구도는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합류하면서 5파전 양상을 띄게 됐다.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인사는 모두 관료 출신이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의)는 이날 오전 2차 회의를 열고 다음 달 5일 임기가 끝나는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의 후임으로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강영구 메리츠화재 사장 △유관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성진 전 조달청장 등 5인의 차기 회장 후보자를 선정했다.

그간 손해보험협회장 후보로 진 전 원장, 강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김 회장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힌 후 2인 경쟁 구도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했던 손해보험 업계는 예상보다 치열한 후보군에 의외라는 반응이다. 진 전 원장에 이어 정 이사장, 김 전 청장 등도 모두 재무 관료 출신 후보다.

진 전 원장은 인사 초기부터 강력한 후보로 꼽혔던 인물이다. 건국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대변인, 자본시장 국장,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정무위 수석전문위원,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지냈다. 2014년 11월부터 2017년 9월까지 10대 금감원장으로 재직했다. 최근에는 법무법인 광장에서 고문으로 자리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재무부와 재정경제원을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감독정책과장, 금융위원회 기업재무개선지원단 당장, 기획조정관, 금융서비스국장·상임위원,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 11월부터 한국거래소 이사장 직을 맡고 있다. 다음 달이면 거래소 이사장직에서 물러난다.

강 사장과 유 전 부원장보는 3년 전 손해보험협회장 선출 당시에도 거론됐던 인물이다.

강 사장은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 부국장, 보험검사2국장, 보험업서비스본부장 겸 부원장보 등을 지냈다. 2010~2013년 제9대 보험개발원장을 거쳐 2014년부터 메리츠화재에서 일하고 있다.

유 전 부원장보는 1980년 보험감독원에 입사한 후 금융감독원에서 보험감독국장을 지냈다. 2008년부터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을 맡고 있다.

김 전 청장은 행시 19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증권제도과장·금융정책과장·국제금융심의관·경제협력국장·국제업무정책관 등을 지냈고 조달청장을 역임했다. 3년 전 거래소 이사장 공모 당시 정 이사장과 함께 후보에 오른 바 있다.

회추위는 다음 달 2일 열릴 3차 회의에서 5인의 후보를 1명 또는 2명으로 압축한 후 회원사 총회에서 차기 협회장을 뽑을 예정이다. 15개 정회원사가 투표권 가지고 있으며, 총회는 회원사 3분의 2 출석에 과반이 찬성해야 차기 회장 후보 안이 가결된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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