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자 여사와 함께 이건희 회장 빈소 찾아 40분 간 조문
[더팩트ㅣ삼성서울병원=이한림·정소양 기자] '현대가(家) 며느리'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가 시어머니인 이행자 여사와 함께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26일 오후 3시 53분 쯤 이건희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장례식장 분위기에 맞는 검정색 더블 코트와 가방을 메고 단정한 단발머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故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부인이자 시어머니인 이행자 여사와 함께 차를 타고 왔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그간 경조사에서 늘 남편인 정대선 현대비에쓰앤씨 사장과 함께 동행했지만 이날 정 사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이행자 여사와 함께 4시 39분쯤 조문을 마치고 정문으로 나왔다. 다만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빠르게 차량으로 이동했다.
한편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2006년 8월 고(故) 정몽우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셋째 아들인 정대선 사장과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이후 범현대가 제사나 결혼식 등 집안 행사 등에 늘 참석하면서 근황을 알렸으나 지난 2012년 자녀의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후 수년간 집안 경조사에 불참하기도 했다.
이후 2016년 3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제사에 다시 등장한 후 대부분의 가족행사 등에 참석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7월 남편 정대선 사장과 사촌 지간인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의 결혼식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정기선 부사장의 결혼식에서는 남편인 정대선 사장과 함께 아이보리색 상하의와 하얀색 진주 목걸이 등을 착용하고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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