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희 회장 장례 이튿날 정·재계 애도 메시지 이어져
[더팩트ㅣ삼성서울병원=이한림·정소양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같은 창업 2세대 경영인이자 친분이 깊었던 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김승연 회장은 26일 오후 4시 18분쯤 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시장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온 후 기자들과 만나 빈소를 찾은 소회를 드러냈다.
김승연 회장은 "오늘은 슬픈 날이다. 이건희 회장을 친형님 같이 모셨다"고 짧게 말했다. 유가족에게 어떤 말씀을 드렸냐는 질문에는 "위로의 말씀만 드렸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김승연 회장의 두 아들도 이건희 회장의 빈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와 삼남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은 보조문을 통해 따로 출입했으며, 김승연 회장은 조문을 마치고 홀로 정문으로 나와 바로 차에 탑승했다.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은 정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편 정치계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이날 오후 4시 27분쯤 빈소를 찾은 박지원 국정원장은 25분 여간 조문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차량에 탑승했다.
손학규 전 국회의원은 4시37분쯤 빈소를 나오면서 "이재용 부회장에게 삼성을 더욱 더 잘 이끌어달라고 격려했다"고 말했다.
현재 이건희 회장의 장례식은 조화와 조문을 최소화한 가족장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정재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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