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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아모레 서민정, '살구색 드레스' 벗고 '순백의 신부'되다

  • 경제 | 2020-10-19 18:29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맏딸 민정 씨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는 결혼식을 위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임영무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맏딸 민정 씨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는 결혼식을 위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임영무 기자

약혼식 이어 결혼식도 '비공개'…직계가족·지인 등 하객 40여 명만 참석

[더팩트|장충동=한예주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서민정 씨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 홍정환 씨가 19일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6월 약혼식을 올린 지 약 4개월 만이다.

결혼식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신라호텔은 두 사람이 약혼식을 치른 곳이며 신랑 홍정환 씨는 호텔신라 사장 등과 고종사촌 관계이기도 하다.

이날 결혼식의 주인공인 민정 씨와 정환 씨는 각각 다른 차량에 탑승해 이동했다. 오후 3시 27분 정환 씨가 도착했고, 5분 뒤인 3시 32분 드레스 차림의 민정 씨가 차량에서 내려 빠르게 영빈관으로 향했다.

재벌가의 혼사답게 패션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특히, 지난 약혼식 때 신부인 민정 씨의 헤어스타일과 드레스가 큰 화제를 모았던 만큼 이번 결혼식에서는 어떤 드레스를 선택했을지 기대를 끌었다.

우선 이날 민정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하얀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차에서 조심스럽게 내렸다.

민정 씨는 신부의 상징인 풍성한 면사포를 머리에 썼으며, 어깨 부분은 시스루 형태로 돼있고 A라인으로 퍼지는 스타일의 레이스가 수놓아져 있는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악세서리로는 드롭형 진주목걸이가 눈에 띄었으며, 10cm가량의 하얀 에나멜 스텔레토힐을 신어 스타일을 완성했다.

지난 6월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뷰티영업전략팀 과장(가운데)과 홍정환 보광창업투자 투자심사총괄이 약혼식을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새롬 기자
지난 6월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뷰티영업전략팀 과장(가운데)과 홍정환 보광창업투자 투자심사총괄이 약혼식을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새롬 기자

약혼식 때보다는 비교적 화려한 스타일을 선택한 것으로 보였다.

민정 씨는 약혼식 당시 긴 머리에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준 스타일을 연출했으며, 네크라인 부분에 시퀸 자수 장식이 들어간 복숭아색 홀터넥 실크 드레스를 착용한 바 있다. 해당 드레스는 럭셔리 브랜드 지방시의 드레스로, 영국 해리 왕자의 아내 메건 마클이 착용한 드레스로 유명한 제품이었다. 가격은 약 550만 원 상당이다.

결혼식 드레스인 만큼 약혼식 드레스보다는 고가의 제품으로 추정되고 있다. 드레스 브랜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재벌가 신부들의 웨딩드레스는 항상 화제에 올랐다. 최근엔 지난 7월 결혼식을 올린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의 신부의 드레스에도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정기선 부사장의 신부는 당시 더운 날씨에도 상반신 전체를 레이스로 가린 클래식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선택했다. 이 드레스는 시부모인 정몽준 이사장 내외가 결혼했을 때 아내 김영명 재단법인 예올 이사장이 입었던 웨딩드레스와 흡사한 스타일이었다.

또한 해당 드레스는 정 이사장의 차녀 정선이 씨가 2014년 결혼 당시 모친의 드레스를 수선해 입은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준 이사장의 장녀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 또한 2016년 결혼 당시 여동생의 드레스와 유사한 웨딩드레스를 입어 이목을 끌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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