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獨 게임사 OOTP 지분 100% 취득…첫 해외 기업 M&A

컴투스가 인수한 OOTP는 1999년 설립된 독일 중견 게임사다. 대표작은 'OOTP 베이스볼' 등이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컴투스가 독일 게임사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OOTP) 지분 100%를 취득했다.

컴투스는 12일 이런 내용을 밝히면서 해외 기업 대상 첫 번째 인수합병(M&A)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OOTP는 지난 1999년 설립된 독일 중견 게임사다. PC 기반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인 '아웃 오브 더 파크 베이스볼(OOTP 베이스볼)'과 '프랜차이즈 하키 매니저'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스팀 플랫폼 등에서 서비스 중인 대표작 'OOTP 베이스볼'은 미국 프로야구 MLB 라이선스를 확보한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매년 시즌 개막과 함께 새로운 패키지를 출시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한국 메이저리그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이 게임은 미국의 유력 콘텐츠 분석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에서 올해 PC게임상을 2회 수상하며 탄탄한 게임성까지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MLB, NBA, KBO 등 글로벌 스포츠 라이선스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 이번 OOTP 인수로 스포츠 장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OOTP 게임들의 세계 시장 확대와 모바일 버전 서비스에도 나선다.

컴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기업 인수합병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며 "전문성을 갖춘 국내외 여러 기업과 손잡고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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