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 0.01% 보합…전국 전셋값 주간 0.14% ↑
[더팩트|이민주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7주째 보합권을 기록한 가운데 전셋값은 67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0월 1주(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값 변동률은 0.08%로 전주 대비 상승 폭이 줄었다.
그중에서도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1%다. 18주 연속 상승세지만 최근 7주 상승률은 연속 0.01%에 그쳤다.
강남구 지역 아파트값마저 멈췄다. 강남4구 아파트값 변동률은 9주 연속으로 보합세다. 서초구, 송파구에 이어 강동구와 강남구 상승세도 멎었다. 이는 지난 6월 이 지역 아파트값 변동률이 상승 전환한 지 18주, 17주 만이다.
이외 서울 25개 자치구 중 도봉구, 동작구, 영등포구 등 7개 자치구 역시 보합이다. 강서·관악·광진·노원·용산·은평·종로·중랑구 등에서 소형이나 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상승 폭(0.02%)은 제한적이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도 0.6%에 그쳤다. 이 기간 경기 아파트값 변동률은 0.09%였다.
경기 중에서 평균 이상의 상승세가 나타난 곳은 고양시 덕양구(0.2%), 광명시(0.18%), 남양주시(0.17%), 의정부시(0.17%) 등이다.

여주시 아파트값은 0.04% 하락했다. 인천 역시 추석 연휴 기간 매수 문의가 감소하면서 상승 폭(0.05%)이 줄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14% 상승했다.
이 기간 서울 전셋값은 소폭(0.08%)이지만 67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14% 올랐다.
노원구(0.12%), 강동구(0.10%), 강남구(0.09%), 동작구, 성북구(0.09%) 등 주거나 교육환경이 양호한 지역, 상대적 저가 단지,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경기 아파트 전셋값도 0.17% 올랐다. 광명시(0.38%), 수원 권선구(0.30%), 안산시 단원구(0.29%), 남양주시(0.28%), 의정부시(0.28%), 성남 수정구(0.26%), 하남시(0.24%) 등이 상승 폭이 컸다.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세종시 아파트값은 0.39%, 전셋값 1.39% 올랐다. 세종시 아파트값, 전셋값 누적 상승률은 각각 38.16%, 36.13%다.
한국감정원은 "추석 연휴 등으로 거래 활동이 감소한 가운데 강남·서초·송파·강동의 강남 4구는 고가단지 위주로 관망세 짙어지며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서울 전셋값은 저가 단지와 교통환경이 양호한 역세권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으나, 추석 연휴로 거래가 감소하며 상승 폭은 소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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