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창작 아케이드와 협업해 가구·악세서리 등 소품 판매
[더팩트|한예주 기자] 롯데백화점이 오는 31일까지 강남점에서 '코로나블루를 해소하기 위한 예술해독제' 전시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의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 공간을 조성하고, 예술 작품 판로를 제공하고자 지난 5월부터 서울문화재단 신당창작 아케이드와 함께 기획했다.
먼저 롯데백화점 강남점 1층에서는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작가인 도파민 최작가와 정경우 작가의 팀 '키치팝'이 만든 대형 예술 작품 'KF-94 FACTORY'가 설치된다.
전시장에 비치된 우체통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의 일상 속 고민을 적어 넣으면 고민과 두려움을 뽑아내는 1호기, 부정적 에너지를 분쇄하는 2호기, 해독하고 행복에너지로 전환하는 3호기, 해독 드로잉을 이송하는 4호기로 구성된 예술작품 'KF-94 MACHINE'이 해당 메시지를 해독해 작가들의 드로잉을 통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컨셉의 시민참여형 전시이다.
전시장에 비치된 우체통에 사연을 적은 엽서를 적어 넣거나,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키치팝, #롯데백화점강남점, #예술해독제, #KF-94Factory를 기재한 고객들 중 30명을 선정해 디톡스 예술 작품을 그려주며, 'KF-94 FACTORY'와 함께 전시한 후 행사 종료 후 고객들에게 보내준다.
또한 신당창작아케이드 소속 작가 18명이 제작한 가구, 악세서리, 테이블웨어, 데코레이션 등 네 가지 장르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KF-94 CRAFT'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 이후 서울시 신진 예술가들의 전시를 지원하고 판로를 제공하고자 2021년 상반기 중 신당창작아케이드 소속 작가들의 다양한 예술품을 판매하는 정식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백화점이 예술작품에 주목을 하는 이유는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서 문화, 예술 전반에 대한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차별화된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김대원 롯데백화점 강남점 여성패션팀장은 "코로나로 인해 우울함을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 디톡스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아름다운 공예품으로 집안을 꾸미고, 작가들의 디톡스 예술 작품으로 더욱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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