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모바일 리그오브레전드…라이엇게임즈, '와일드 리프트' 韓 테스트

  • 게임 | 2020-10-08 00:00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는 PC '리그오브레전드'를 단순 이식한 것이 아닌 처음부터 다시 만든 새로운 게임이다. 사진은 실제 플레이 화면 /유튜브 캡처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는 PC '리그오브레전드'를 단순 이식한 것이 아닌 처음부터 다시 만든 새로운 게임이다. 사진은 실제 플레이 화면 /유튜브 캡처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라이엇게임즈가 신작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의 한국·일본 테스트를 8일 시작한다. 150명 이상 개발진이 투입된 이 게임은 지난해 말 첫 공개 당시 '모바일 리그오브레전드'로 불렸다. PC가 아닌 새로운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였기 때문이었다.

브라이언 피니 라이엇게임즈 와일드 리프트 게임 디자인 총괄은 6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 소식을 처음 전했다. 그는 10년간 라이엇게임즈 미국 LA 본사에서 '리그오브레전드' 개발 일을 해온 인물이다.

브라이언 피니 총괄은 "와일드 리프트는 모바일과 콘솔(비디오) 이용자를 위해 완전히 새롭게 개발 중인 신작"이라며 "리그오브레전드의 깊이 있는 5대 5 대전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기획 당시 게임 디자인, 조작 체계, 최적화 등을 고민해왔다. 그 결과 PC버전의 깊이는 유지한 채 한 판에 약 15~20분 정도 걸리도록 속도를 높였다. 키보드·마우스 조합이 아닌 새로운 환경에서 직관적인 반응성을 구현해 낼 수 있도록 조작법도 듀얼 스틱으로 불리는 가상 조이패드 방식으로 바꿨다.

브라이언 피니 총괄은 '리그오브레전드'를 PC로 처음 선보인 2010년부터 라이엇게임즈와 함께해 온 원년 멤버 중 한 명이다. /라이엇게임즈 제공
브라이언 피니 총괄은 '리그오브레전드'를 PC로 처음 선보인 2010년부터 라이엇게임즈와 함께해 온 원년 멤버 중 한 명이다. /라이엇게임즈 제공

신작에는 소환사의 협곡보다 축소된 와일드 리프트 신규 맵도 등장한다. 피니 총괄은 "개발 단계에서 소환사의 협곡을 그대로 가지고 같다면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리그오브레전드의 모습은 유지하려고 했고 정글 간소화 등으로 조율했다"고 밝혔다.

게임 속 영웅 캐릭터로 대표되는 챔피언은 이번 테스트 때 새로 등장하는 6종을 포함해 총 42종이 등장한다. 기본적으로 PC버전 챔피언을 유지하지만 새로운 조작 방식에 맞춰야 할 경우 변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는 모바일게임에 흔히 적용되는 과금 방식도 생략했다. 피니 총괄은 "이기기 위해 혹은 대기 시간을 줄이거나 팝업창을 없애기 위해 대금을 결제해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는 다른 엔진으로 개발돼 기존 '리그오브레전드'와 별도로 운영된다. 회사 측은 필요한 경우 이벤트 등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방침이다. 피니 총괄은 "단순 파생 게임이 아닌 독자적인 리그오브레전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10월 베일을 벗은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는 지난 3월 주요 챔피언 공개에 이어 지난 6월 브라질과 필리핀에서 알파 테스트를 했다. 지난달부터는 지역별 베타 테스트가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 게임은 1.5기가헤르츠 4코어 CPU와 1.5기가 램을 장착한 안드로이드 기기 혹은 아이폰7 이상 기기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shai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