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영 자금 확보 위해…아시아나의 에어부산 지분율 40.3%로
[더팩트|한예주 기자] 에어부산이 운영 자금 확보를 위해 891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에어부산의 모기업인 아시아나항공 역시 300억 원을 출자해 유상증자에 참여할 방침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에어부산은 보통주 3000만 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1주당 액면가액은 1000원이며, 발행 예정가는 2970원, 발행가액 확정 예정일은 12월 2일이다.
우리사주조합에 20%가 우선 배정되며, 청약 예정일은 우리사주조합은 12월 7일, 구주주는 12월 7∼8일이다. 납입일은 12월 15일이다.
에어부산은 새로 조달한 자금 891억 원을 전부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유상증자가 이뤄지면 에어부산의 전체 발행 주식은 기존 5207만 주에서 8207만 주로 증가한다.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도 300억 원 규모로 에어부산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같은 날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의 주식 1010만1010주를 300억 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아시아나항공의 에어부산 지분율은 40.3%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올해 12월 16일이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에어부산은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 규모는 899억 원, 단기순손실은 1056억 원을 기록했다.
앞서 정부가 2조4000억 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모기업인 아시아나항공에 투입하기로 결정했지만, 에어부산은 정부 자금지원을 받을 수 없다. 기금 운용 방침상 계열사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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