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0 FE, 내달 6일부터 사전예약…정식 출시 10월 중순 예정
[더팩트│최수진 기자] 삼성전자가 온라인 방식으로 'Samsung Galaxy Unpacked for Every Fan(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S20 FE'를 공개했다.
23일(한국시간)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11시부터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 홈페이지 등에서 언팩 행사를 열어 '갤럭시S20 FE'의 세부 스펙 등을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또렷하고 생생한 셀피 촬영 기능 △생동감 넘치는 6가지 색상의 외관 등을 갤럭시S20 FE의 강점으로 앞세운 점을 미뤄볼 때 최근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의 취향을 겨냥한 제품으로 판단된다.
젊은 소비층을 공략하겠다는 삼성전자 측의 의지는 이번 언팩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삼성전자는 온라인 언팩 시작을 기다리는 대기자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연속 재생하며 이목을 끌었다. BTS의 다이너마이트는 언팩 도중 갤럭시S20 FE를 소개하는 장면에서 다시 흘러나왔다.
언팩은 사전 제작된 영상으로 채워졌다. 별도의 실시간 발표 없이 약 25분간 진행됐다. 유튜브 플랫폼 기준으로 시작 전부터 5만여 명이 대기했으며, 시작 후 최대 접속자는 약 15만 명으로 늘어났다.
삼성전자가 이번 언팩에서 가장 강조한 점은 갤럭시S20 FE의 디자인과 카메라다. 실제 삼성전자는 25분간 진행된 행사의 20분가량을 외관 디자인 특징과 전·후면 카메라 성능을 설명하는 데 할애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FE'는 '갤럭시S20'의 인체 공학적이고 세련된 플래그십 시그니처 디자인을 계승했으며, 헤이즈(Haze) 공법으로 마감해 매트하고 고급스러운 촉감을 주는 동시에 지문과 얼룩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AI 기반의 카메라에 대해서는 "전면 카메라에 테트라 비닝 기술이 적용돼 저조도 환경에서도 또렷하고 생생한 셀피 촬영이 가능하다"며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활용해 배경을 감각적으로 흐릿하게 처리한 셀피 촬영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갤럭시S20 FE는 6.5형의 인피니티-O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주요 스펙으로는 △후면 1200만 초광각·1200만 광각·800만 망원 등 트리플 카메라 △전면 3200만 화소 카메라 △6GB 램 △128GB 메모리 △4500mAh 배터리 △최대 25W 초고속 충전 지원 △IP68 등급 방수·방진 지원 등이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팬들의 피드백을 듣고 소통하고 있으며, '갤럭시S20' 출시 후, 가장 선호하는 부분과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능, 새 스마트폰에 기대하고 있는 점 등에 귀를 기울였다"며 "'갤럭시S20 FE'는 의미 있는 혁신이 담긴 '갤럭시 S20'시리즈의 확장 모델로 최고의 갤럭시 스마트폰 경험을 더 많은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달 6일부터 갤럭시S20 FE의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색상은 △클라우드 레드 △클라우드 라벤더 △클라우드 민트 △클라우드 네이비 △클라우드 화이트 등 5가지며, 5G 모델로 출시된다. 정식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새 모델이 다음 달 중순 정식 출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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