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전날인 22일 본사 12층 근무자 141명 가운데 4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3명은 협력업체 직원이고 1명은 한투증권 직원이다. /더팩트 DB
12층 근무자 141명 중 4명 양성판정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재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건물 일부를 폐쇄했다.
23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전날 본사 12층 근무자 141명 가운데 4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3명은 협력업체 직원이고 1명은 한투증권 직원이다.
한투증권은 지난 20일 확진판정을 받은 한 외주업체 직원이 회사 본사에 다녀간 것이 감염경로가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투증권은 이에 감염자가 본사 12층에 방문했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 21일부터 12층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자가격리 시킨 뒤 코로나19 검사에 들어갔다. 그 결과 어제 총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자가 다녀간 12층은 서버 관리와 IT시스템 개발업무 등을 담당하는 부서가 사용한다. 이에 외주업체 직원들의 근무가 잦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투증권은 현재 12층 전체를 폐쇄하고 소독을 실시하는 등 조치를 취해놓은 상황이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코로나 초기부터 필수인력은 충정로 오피스에 분리돼 근무를 해왔고, 각 부서 주요 업무직원들도 재택근무를 했기 때문에 12층을 폐쇄해도 관련 업무는 문제없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외부인의 본사건물 출입 통제 강화와 함께 재택근무 인력을 보다 증원하는 등 방역체계를 한층 강화할 것이며 보건당국에서 밀접접촉자를 파악해 알려주면 그에 대해서도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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