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추석 선물 판매 데이터 분석…선물하기 서비스 이용 증가
[더팩트|이민주 기자] SSG닷컴이 올해 추석 선물 트렌드 키워드로 플렉스 등을 선정했다.
21일 SSG닷컴은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19일까지 판매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키워드는 플렉스(Flex), 위생(Anti-virus), 원격(Remote) 세 가지다.
SSG닷컴은 올해 명절 선물 가격대가 지난해보다 높아지고(Flex), 건강과 위생(Anti-Virus)을 고려한 상품이 인기였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선물만 원격(Remote)으로 보낸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기간 SSG닷컴에서 판매된 추석 선물세트의 평균 가격대는 지난해에 비해 15% 이상 상승했다. 특히 20만 원대 이상 선물세트 주문 수량이 지난해보다 194%나 늘었다.
전체 주문 건수 중 10~20만 원대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10~20만 원대 선물 중 한우와 배, 보리굴비 등 신선식품이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SSG닷컴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으로 고향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지난해 보다 명절 선물에 비용을 많이 쓰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이번 추석에 한해 청탁금지법 농축수산 선물 상한액이 일시적으로 높아진 것도 영향을 줬다고 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안티 바이러스 선물이 올해 처음으로 순위권에 들기도 했다.
이 기간 핸드워시 선물세트는 처음으로 인기 순위 10위 안에 들었다. 대표 상품은 아이깨끗해 선물세트로 가장 인기가 높았다.
이외에도 마스크, 손소독제, 핸드워시 등을 함께 넣은 '위생 선물세트', 마스크와 교체 필터, 스트랩을 함께 구성한 '마스크 선물세트' 등이 많이 팔렸다.
홍삼을 비롯한 유산균, 루테인,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 역시 다수 상품이 20위권 내에 진입했다.
SSG닷컴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능적으로 검증된 상품을 선호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선물을 전하는 방식도 달라졌다. 휴대폰 번호만 알면 손쉽게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이 크게 늘었다.
이 기간 SSG닷컴 선물하기 서비스 매출은 101.8%, 주문 건수는 114%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직접 만나 선물을 전하는 일이 어려워지면서, 휴대폰 문자를 통해 손쉽게 선물을 보내는 고객이 많아진 영향이라고 봤다. 받는 사람의 주소를 정확히 알지 못하더라도 선물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선물하기 서비스의 인기 요인이다.
최택원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마지막 추석 선물 수요를 잡기 위해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선착순 1만 명에게 선물세트 전용 구매 금액대별 할인 쿠폰을 증정할 계획"이라며 "추석 선물을 미처 구매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추석 전날 오전까지 주문하면 저녁에 수령할 수 있는 바로배송 상품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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