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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2' 빼고 신제품 대거 공개…달라진 점은

  • 경제 | 2020-09-16 09:48
애플이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신형 아이패드와 신형 애플워치 등을 공개했다. 다만, 이날 아이폰12는 공개되지 않았다. /애플 제공
애플이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신형 아이패드와 신형 애플워치 등을 공개했다. 다만, 이날 아이폰12는 공개되지 않았다. /애플 제공

애플, 온라인 발표 행사 열고 아이패드 및 애플워치 신제품 공개

[더팩트│최수진 기자] 애플이 자사 주력 제품인 '아이폰12'를 제외한 하반기 신작을 대거 공개했다.

15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에서 온라인 신제품 발표 행사를 개최하고 △아이패드 에어 4세대 △아이패드 8세대 △애플워치 6세대 △애플워치 SE 등을 선보였다.

◆ 아이패드 에어 4세대·아이패드 8세대, 전작 대비 개선

아이패드 에어 4세대는 10.9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전면 화면 디자인, 업그레이드된 카메라와 오디오 성능, 상단 버튼에 통합된 새로운 터치 ID 센서, A14 바이오닉 칩셋 등이 특징이다.

특히, 아이패드 에어 4세대에는 아이폰12에 탑재되는 새로운 앱 프로세서(AP)인 'A14 바이오닉 칩'이 탑재된다. A14 칩의 CPU 성능은 전작 대비 40% 개선됐으며, 그래픽 성능은 30% 향상됐다.

색상은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로즈 골드 △그린 △스카이 블루 등 5가지다. 내장 메모리는 64GB 및 256GB 등 2가지로 나뉜다. 아이패드 에어의 가격은 △77만9000원(와이파이 모델) △94만9000원(셀룰러 모델) 등이다. 아이패드 에어 4세대는 다음 달부터 미국 등을 포함한 1차 출시국에서 판매된다.

보급형 라인업인 아이패드 8세대에는 10.2형 디스플레이와 A12 바이오닉 칩셋 탑재 등이 탑재됐다. /애플 제공
보급형 라인업인 아이패드 8세대에는 10.2형 디스플레이와 A12 바이오닉 칩셋 탑재 등이 탑재됐다. /애플 제공

보급형 라인업인 아이패드 8세대도 공개됐다. 10.2형 디스플레이와 A12 바이오닉 칩셋 탑재 등이 이번 신제품의 특징이다. 가격은 △44만9000원(와이파이 모델) △61만9000원(셀룰러 모델) 등이다. 색상은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 등 3가지며, 내장메모리는 32GB 및 128GB로 출시된다. 아이패드 8세대는 오늘부터 미국 등 25개 이상 국가에서 판매된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글로벌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아이패드 에어는 완전히 재설계돼 훨씬 더 강력해졌다"며 "대대적으로 강화된 성능을 갖춘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는 고객들에게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강력한 프로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의 일상을 풍성하게 해줄 더욱 다양한 방법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 가족 설정 가능한 애플워치 신제품…"연결성 강화 차원"

애플워치 6세대(왼쪽)와 애플워치SE에는 아이폰 없이도 다양한 연결 기능이 가능한 '가족 설정'이 도입됐다. /애플 제공
애플워치 6세대(왼쪽)와 애플워치SE에는 아이폰 없이도 다양한 연결 기능이 가능한 '가족 설정'이 도입됐다. /애플 제공

애플워치 6세대는 사용자의 혈중 산소 포화도를 간편히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뒷면 크리스탈의 4개 포토다이오드, 녹색·적색·적외선 등 4개 LED 클러스터를 활용해 혈액의 반사광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움직이지 않을 때는 온디맨드 측정이 가능하며, 주기적으로 백그라운드 측정이 이뤄진다.

하드웨어 성능도 개선됐다. A13 바이오닉 칩셋을 탑재해 앱 실행 속도를 높였고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18시간까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가족 설정 기능도 추가됐다. '가족 설정'은 아이폰 없이도 애플 워치를 통해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안전 및 피트니스 기능을 모든 가족 구성원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아동은 커뮤니케이션 및 개인화 기능을 활용해 긴급 구조 요청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새로 추가된 수업시간 모드는 아이들이 집이나 학교에서 학습 시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고령층 구성원을 위해 단순화된 시작 및 설정 절차, 시간과 컴플리케이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개선된 큰 글자 페이스 등도 제공된다.

애플워치 6세대의 가격은 53만9000원(GPS 모델)부터 시작되며, 오는 18일부터 미국 등 일부 지역에 한해 출시된다.

아울러, 이날 보급형 라인업인 애플워치SE도 공개됐다. 애플워치SE는 역대 가장 큰 디스플레이, 넘어짐 감지, 향상된 피트니스 기능 등이 특징이다. 애플워치SE에서도 가족 설정이 가능하다.

특히, 애플워치SE의 디스플레이는 애플워치 3세대 대비 30% 확대됐다. 인터페이스에 크고 읽기 쉬운 앱 아이콘 및 폰트를 사용할 수 있으며, 컴플리케이션은 정확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다양한 새로운 시계 페이스를 디스플레이에 최적화해 알림, 문자, 운동 측정 결과 등을 쉽게 볼 수 있다.

애플워치SE는 35만9000원(GPS 모델)부터 시작하며, 애플워치 6세대와 함께 판매된다.

한편, 이날 하반기 신형 아이폰인 '아이폰12'는 공개되지 않았다. 애플은 아이폰12의 공개 일정을 내달로 연기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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