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는 0.52% 상승 마감
[더팩트│황원영 기자] 뉴욕증시가 이틀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과 미국의 경제 지표 호조를 보인 가운데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장을 이끌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5일(현지 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7포인트(0.01%) 상승한 2만7995.6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66포인트(0.52%) 오른 3401.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3.67포인트(1.21%) 상승한 1만1190.32에 장을 마감했다.
주요 기술주에 자본이 유입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네플릭스가 4.1%로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고, 페이스북(2.4%), 아마존(1.7%), 마이크로소프트(1.6%), 알파벳(1.5%)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전날 12.5% 폭등했던 테슬라는 이날도 7.2% 급등했다.
다만 애플은 장 초반 3% 이상 급등하다가 상승폭을 줄여 0.2% 상승 마감하는 데 그쳤다. 이날 애플은 신제품 발표회에서 다기능 아이패드와 애플워치 등 새 모델을 선보였다. 다만, 시장에서 기대하던 차세대 5G 제품이 나오지 않으면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반도체 설계회사 ARM(암홀딩스)을 인수하기로 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5.8%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0.9% 올랐다. 미 정부가 바이트댄스와 오라클의 합의를 승인할 것으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시장은 중국과 미국 등 주요국 경제 지표도 주시했다.
8월 중국 소매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5% 늘어나 올해 처음 플러스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났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6% 올라 시장 전망치(5.2%)를 상회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에서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3.7에서 17.0으로 13.3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상승률이 높았을 뿐 아니라 시장 예상치(7.0포인트)도 웃돌았다. 8월 수입물가도 전월 대비 0.9% 올라 시장 예상치(0.5%)보다 높았다. 다만 미국의 8월 산업생산은 0.4% 증가에 그쳐 1.0% 증가 기대에 못 미쳤다.
한편 시장에서는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주시했다. 연준이 장기 저금리 유지 방침을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FOMC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을 발표한 이후 처음 갖는 회의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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