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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모닝·씨드·셀토스·스팅어' 러시아 '올해의 차' 쾌거

  • 경제 | 2020-09-15 11:18
기아차의 '씨드', '스팅어', '셀토스', '피칸토'(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가 '2020 러시아 올해의 차' 각부문에서 소형차, 준중형, 소형 SUV, 그랜드 투어링카 부문에서 각각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기아차 제공
기아차의 '씨드', '스팅어', '셀토스', '피칸토'(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가 '2020 러시아 올해의 차' 각부문에서 소형차, 준중형, 소형 SUV, 그랜드 투어링카 부문에서 각각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기아차 제공

기아차, 러시아 진출 이래 역대 최다 부문 수상 영예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기아자동차(기아차)가 러시아 시장에서 4개 차종이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기아차는 '2020 러시아 올해의 차'에서 경차 '피칸토'(국내명 '모닝')가 도심형 소형차, '씨드'는 준중형, '셀토스'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팅어'는 그랜드 투어링카 부문에서 각각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기아차가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최다 부문 수상이다.

특히, 피칸토는 최종 후보에 오른 '피아트 500'을 제치고 디자인, 공간성, 편의사양으로 호평을 받으며 5년 연속 최고의 '도심형 소형차'로 선정됐다.

씨드는 지난해 '올해의 신차' 수상에 이어 올해 최종 후보인 도요타 '코롤라' 대비 주행성능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준중형' 부문에서 최우수 차로 등극했다.

셀토스의 선전도 눈여겨 볼만하다. 출시 6개월만인 8월에 1783대가 판매, '리오'(7664대), '스포티지'(2898대)와 함께 러시아 현지 실적을 견인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한 셀토스는 디자인과 공간 활용성, 동급 최고의 편의사양으로 올해의 차 영예를 얻었다.

기아차 최초의 그란 투리스모(GT) 모델인 스팅어는 스포티한 디자인과 뛰어난 동력성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최종 후보에 오른 포르쉐 '파나메라'를 제치며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기아차 4개 차종이 러시아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은 현지 시장에 진출 이후 최다 부문 수상 기록이다. /기아차 제공
기아차 4개 차종이 러시아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은 현지 시장에 진출 이후 최다 부문 수상 기록이다. /기아차 제공

기아차 러시아 권역본부 운영책임을 맡고있는 알렉산더 미갈은 "올해의 차는 고객들의 투표로 선정되기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디자인, 품질, 성능 등 핵심적인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 이번 수상의 비결이며 특히 기아차 역사상 최다 부문 수상은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확대되고 있는 기아차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러시아 고객들이 기아차의 우수한 상품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러시아 승용차 시장에서 8월까지 모두 11만9075대를 판매하며 러시아 현지 업체인 라다(LADA)에 이어 전체 2위, 수입 브랜드 중에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리오(프라이드), 스포티지, K5에 이어 올해 출시한 셀토스가 두각을 나타내며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 올해의 차'는 러시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차량 시상식으로 지난 2000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번 '2020 러시아 올해의 차'는 1월부터 8월까지 약 100만 명의 자동차 전문가, 일반고객의 인터넷 투표를 통해 300개 모델을 대상으로 24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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