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수 사장 "협력사 사회안전망 구축 지속해 SV 창출"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SK종합화학이 8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 영예를 안았다. 코로나19와 유가 하락 등 경영 환경 악화에도 협력사의 지원을 아끼지 않은 성과라는 자평이다.
SK이노베이션은 화학사업 자회사 SK종합화학이 지난 8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9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8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 기업에 선정되면서 3년 이상 최우수 업체로 선정시 부여되는 '최우수 명예 기업'에도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8년 연속 최우수 등급 선정 기업은 SK종합화학과 SK텔레콤, 삼성전자 등 3개 기업 뿐이며 에너지·화학 업계에서는 유일하다.
이에 SK종합화학은 협력사와 동반선장을 위한 금융, 기술 및 판로, 경영·교육·채용, 사회 공헌 분야 등에서 지원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SK종합화학은 협력사가 자금 흐름을 개선하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213개 협력사와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는 설명이다. 100억 원의 기금을 마련해 협력사에 직접 대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55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도 별도 조성해 지원하고 있어서다. 현재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협력사들을 위해 자금 대여 상환을 유예하는 등 보다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SK종합화학은 지난 2013년부터 중소 협력사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우수 인재 채용 문제 해결을 위해 매년 'SK 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협력사 인력난 해소와 함께 구직자들의 취업률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행사에는 울산 및 영남지역 대학생 등 총 1500여 명이 참가해 120여 명 채용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SK종합화학은 올해 5월 고객사와 상생 차원에서 고객사의 지목을 받아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힌 화훼농가를 지원하는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화훼농가로부터 카네이션을 구매해 SK종합화학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과 결연을 맺은 독거노인 1020여 명에게 전달했으며, 7월에는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서산지역 마늘 농가로부터 육쪽마늘을 구매해 울산 소재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폴리머 공장 내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은 SK종합화학 뿐 아니라 SK이노베이션 전사의 성장 전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그린밸런스2030' 전략으로 딥체인지를 추진하면서 협력사와 발전적 협력 관계 강화를 강조해오고 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코로나19 등 대내외적으로 경영환경에 악재가 많은 상황이지만, 이러한 상황일수록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상생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SK종합화학은 협력사 사회안전망 구축 차원에서라도 협력사 상생 노력을 지속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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