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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속도 내는 은행권…AI 기술 속속 도입
은행권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무관함. /더팩트 DB
은행권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무관함. /더팩트 DB

AI 도입 영역 확대 및 관련 부서 신설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은행권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챗봇 기능 강화·금융사기 예방에 도입하는 등 인공지능(AI) 기술 영역을 확대하고, AI 통합센터를 출범하는 등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AI통합센터를 출범시켰다. AI통합센터는 신한은행의 모든 업무를 AI 관점에서 재설계하기 위해 신설된 디지털 전문조직이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AI통합센터는 연구·개발 목적이 아닌 AI의 현장 업무 적용을 목표로 하며 강한 실행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풍부한 현장 경험과 창의성을 보유한 직원을 모집했다. 이번 출범과 함께 인력 규모를 기존 10명에서 50명으로 확대했으며, 이들은 앞으로 △비즈니스 데이터 기반의 사업 과제 발굴 △AI 및 IT 인프라 역량의 유기적 결합 등을 통해 속도감 있는 AI 혁신 금융서비스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후견인' 제도를 통해 AI 후견인을 맡은 진옥동 은행장이 총괄하는 AI 전담 조직을 통해 원신한 관점의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IT 선도 기업 및 핀테크 기업과 협업해 혁신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은행 업무 전 영역에서 AI 기반 DT를 수행함과 동시에 관련 노하우를 그룹의 전 계열사에 전파해 그룹 전체의 AI 수준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전문 조직을 통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선보이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전기통신금융사기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더팩트 DB
우리은행은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전기통신금융사기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더팩트 DB

하나은행도 지난 3일 대화형 인공지능 금융서비스 하이뱅킹의 상담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새로운 '하나원큐' 앱에 최적화된 AI챗봇 서비스 '하이(HAI)'를 출시했다.

'하이'는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협업을 통해 은행업무 관련 상담 지식을 확대하면서 챗봇의 상담 기능이 강화됐다.

염정호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장은 "최근 언택트 금융서비스 니즈를 반영해 AI 챗봇을 통해 24시간 언제라도 금융업무를 처리하고, 비대면 환경에서 편리하게 이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향후 은행 업무뿐만 아니라 그룹 각 관계사의 금융업무 문의를 함께 응대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리은행은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전기통신금융사기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이를 통해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금융거래 데이터 중 금융사기 의심거래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사전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은 보이스피싱 사기가 복잡하고 지능적으로 진화하면서 기존 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시스템 재구축에 착수했고, 시범 운영을 거쳐 이달 1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고도화로 비대면 거래를 포함한 모든 금융거래를 정밀하게 탐지해 효과적인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고도화한 '전기통신금융사기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위험으로부터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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