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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농업의 그린화' 촉진…'한국판 뉴딜' 13조8000억 지원

  • 경제 | 2020-09-03 17:25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농협금융은 존립 목적이 농업인·농촌 지원 및 농산업 가치 제고로서 K-뉴딜과 취지가 일치한다"며 "우리 농협금융만이 갖고 있는 강점과 역량을 결집해 국가적인 패러다임 전환에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더팩트 DB

'한국판 뉴딜' 참여 붐 조성과 그린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펀드도 출시 완료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NH농협금융은 3일 '한국판 뉴딜' 정책에 발맞춰 2025년까지 대출과 투자를 통해 총 13조8000억 원 규모를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 계획은 은행과 증권·자산운용 등 비은행 자회사를 아우르는 농협금융 전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하여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스타트업 육성 및 농업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디지털 뉴딜 분야 1조2000억 원 △농촌 태양광사업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친환경 스마트팜 대출 확대 등 그린 뉴딜 분야 12조 원 △저보취약계층 디지털기기 보급 등 안전망 강화 분야 6000억 원 등이다.

특히 농협금융만이 가진 농산업금융에서의 역량·강점을 활용해 '농업의 그린화(Green化)'를 촉진시킨다는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친환경 스마트팜 농가 및 친환경 유통·가공 업체 등 농식품기업에 2025년까지 총 5조5000억 원를 지원한다.

스마트팜은 디지털기술과 농업재배기술이 결합된 첨단 자동화 농장으로, 디지털과 그린의 결합 측면이 있다. 농협금융은 2017년 스마트팜 대출을 출시해 연간 약 900억 원을 지원 중이며, 스마트팜 대출 등 농업 관련 자금을 2025년까지 총 9000억 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NH농협금융은 3일 한국판 뉴딜 정책에 발맞춰 2025년까지 대출과 투자를 통해 총 13조8000억 원 규모를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더팩트 DB
NH농협금융은 3일 한국판 뉴딜 정책에 발맞춰 2025년까지 대출과 투자를 통해 총 13조8000억 원 규모를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더팩트 DB

또한 친환경 농산물 유통·가공 등 농식품기업에 2025년까지 총 4조6000억 원의 신규여신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농업은 생명산업으로서 그린뉴딜의 기본이 되는 산업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농산업은 국가적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어, 이번 '농업의 그린화' 지원 계획은 그 의의가 크다고 농협금융 측은 강조했다.

아울러 농협금융은 지난 1일 농협은행에 '녹색금융사업단'을 설치해 농업의 그린화를 촉진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확충했으며, 향후 관련 조직과 인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농협금융 계열사 NH-아문디자산운용은 전 국민의 '한국판 뉴딜' 붐 조성과 그린·환경 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범농협의 초기 운용자금 400억 원을 확보해 'NH-아문디 100년기업 그린코리아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기업의 재무요인 외에 지속가능성을 환경(E), 사회적 역할(S), 지배구조(G) 측면에서 분석해 투자하는 펀드다. ESG 중에서도 환경 관련 투자에 중점을 두며, 운용보수 중 20%를 공익기금으로 적립해 사회공헌활동과 공익사업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여 출시한 '필승코리아' 펀드의 우수한 성과를 '그린코리아' 펀드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한국판 뉴딜'은 지속가능한 경제·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고, 농협금융은 존립 목적이 농업인·농촌 지원 및 농산업 가치 제고로서 '한국판 뉴딜'과 취지가 일치한다"며 "우리 농협금융만이 갖고 있는 강점과 역량을 결집해 국가적인 패러다임 전환에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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