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일렉트릭·니꼬동제련·E1 등 4개 계열사 1000여 명 모집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LS그룹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전면 온라인 방식인 '온택트(Ontact)'로 실시한다. 공채 축소 및 폐지와 수시 채용 전환 등 최근 취업준비생들이 코로나19 여파로 극도의 취업난을 경험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는 설명이다.
LS그룹은 오는 14일부터 2020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2일 밝혔다. LS는 매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는 LS전선, LS ELECTRIC(옛 LS산전), LS-Nikko동제련, E1 등 4개 계열사에서 신입 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단 E1은 동계인턴 채용을 고려해 10월 중에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LS그룹에 따르면 이번 4개 계열사 하반기 공채 모집 규모는 전년과 유사한 규모이며 수시채용까지 합하면 연간 1000여 명 수준이다. 모집 직군은 영업, 생산, 품질, 설계, 지원, R&D(연구개발) 등이며 4년제 정규대학 및 대학원 기 졸업자 및 2021년 2월 졸업예정자가 대상이다.
올해 LS그룹 하반기 공채 특징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Untact)을 넘어 온라인을 통해 더 활발하게 소통을 한다는 온택트 채용 방식 도입이다. 최종합격은 서류전형, AI(인공지능)역량검사,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을 거쳐 선발되는데 올해는 채용 상담에서부터 역량검사, 실무 면접 등 채용전형이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기존 대학들이 주최하던 채용박람회는 온라인으로 전환해 채팅, 화상을 통한 직무 및 채용 상담회 방식으로 진행한다.
또한 LS그룹 자체적으로도 온라인 직무·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일명 ‘브런치미팅’과 ‘랜선 회식’으로, LS그룹 채용 담당자와 신입사원들이 온라인으로 취준생 약 60여 명을 초청해 미리 각 가정에 전달한 브런치(오전)나 치맥(오후) 등을 즐기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취업에 관한 질의와 응답을 주고 받는 토크쇼 형태다.
LS그룹 관계자들은 스튜디오 무대에서 30여 명 취준생들의 얼굴을 스크린에 띄우고 취업 관련 질문에 대해 그 자리에서 답변을 해 마치 현장에 함께 있는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준영 LS그룹 인사팀 차장은 "코로나19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주고 LS그룹과 채용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여러 온라인 홍보채널을 통해 온택트 알림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며 "많은 취준생들이 어렵겠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 그 동안의 노력에 대한 보상과 함께 당당하게 사회로 진출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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