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 럭셔리 브랜드부터 자사 유럽 콘텐츠까지…3년 내 매출 5000억 목표
[더팩트|한예주 기자] 이랜드에서 선보인 명품 플랫폼 '럭셔리갤러리' 앱이 해외 200여 개 명품 브랜드와 자사 유럽 콘텐츠를 담아 정식 론칭했다.
31일 이랜드에 따르면 럭셔리갤러리 앱은 사내 벤처 형식으로 30대 직원 3명이 주축이 돼 탄생했다.
이랜드는 럭셔리갤러리 앱을 3년 내 국내 1위 명품 플랫폼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해외 명품 직수입, 패션 매거진 제공 및 브랜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2030 밀레니얼 세대에게 새로운 명품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메종키츠네', '아미', '메종 마르지엘라' 등의 인기 브랜드와 함께 '코치넬레', '수토 만텔라시' 등 유럽 명품 브랜드들의 공식 판매처 역할도 할 방침이다.
국내 병행 수입 매입액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랜드는 이번 럭셔러갤러리 앱 론칭을 시작으로 온라인 시장의 명품 산업을 리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자사 내 유통점에 입점해 있는 오프라인 럭셔리갤러리 매장과 온라인 몰을 통해 시너지를 내겠다"면서 "3년 내 매출 5000억 원을 목표로 시장을 키워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랜드는 전 팀원이 MZ 세대로 구성된 럭셔리갤러리 온라인팀을 통해 이랜드 대학생 인턴들과 함께 2030 고객들이 좋아하는 매스티지 브랜드에 집중, 전개하고 있다. 이랜드의 강점인 소싱 능력을 살려 찾은 브랜드들은 바로 매입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속도가 빠르다.
100% 이랜드가 직접 매입하는 상품은 한국 명품 감정원에서 100% 감정하는 시스템을 통해 가품 문제를 줄이고 마진을 낮춰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빠르게 찾고 안전한 방식으로 제공해 명품 구매에 있어 신뢰의 상징이 되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전략이다.

럭셔리갤러리 앱의 차별화 포인트는 고객들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앱 내 동선을 최적화하고 오프라인 13개 매장을 기반으로 제공하는 백화점과 동일한 AS서비스에 있다.
어플 초기 설계 단계부터 최소 클릭으로 원하는 상품을 바로 찾을 수 있도록 UI와 UX를 설계했다. 입장부터 남자와 여자를 구분해 들어가 첫 화면부터 자신에게 맞춘 레이아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브랜드가 아닌 카테고리식 배열로 고객이 상품을 찾다가 지치는 일이 없도록 했다. 명품 온라인 고객의 핵심 니즈에 맞춘 '정품감정', '선물 포장', '오프라인 A/S' 3대 서비스를 제공한 것도 차별점이다. 챗봇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정보 역시 바로 얻을 수 있게 했다.
상품 상세페이지에서는 고객 후기를 바탕으로 고객이 해당 상품에 대해 궁금해 할 정보를 미리 상단에 고정해두는 방식으로 편리성을 높였다. 예를 들어 가방은 사이즈와 소재, 어깨끈 탈부착 여부를 가장 상단에 고정해두고 의류는 해외, 국내 사이즈를 비교한 사이즈표를 가장 상단에 고정했다.
이랜드는 이밖에도 VIP 로열티 프로그램과 레벨별 고객 혜택 설계에도 중점을 뒀다. 충성 고객을 만들고 최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럭셔리갤러리는 브랜드 풀뿐만 아니라 매거진과 프리오더와 같은 콘텐츠로 앱 내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들을 준비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그룹 자체적으로도 럭셔리갤러리를 주요 신사업으로 고려해 MZ세대 30대 본부장이 운영을 총괄하도록 하고 팀원들도 전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구성했다"면서 "첫 시작부터 이랜드의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기획된 조직인 만큼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전략과 다채로운 프로젝트들을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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