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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출 증가에…국내은행 6월 BIS 기준 총자본비율 14.53%
금융감독원은 6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4.53%로 전분기 말 대비 0.19%포인트 하락했다고 31일 밝혔다. /더팩트 DB
금융감독원은 6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4.53%로 전분기 말 대비 0.19%포인트 하락했다고 31일 밝혔다. /더팩트 DB

3월보다 0.19%포인트 하락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국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 비율이 하락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4.53%로 지난 3월말 보다 0.19%포인트 하락했다.

보통주자본비율과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2.09%, 6.32%로, 같은 기간 각각 0.13%포인트, 0.07%포인트 떨어졌다.

신한(15.49%), 우리(14.66%), 하나(15.37%), 국민(14.39%) 등 시중은행의 BIS 총자본비율도 3개월 전 대비 소폭 하락했다.

금감원은 현재 모든 은행의 자본비율이 완충자본을 포함해 규제비율을 상회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금감원 은행감독국은 "2분기에는 전분기 말 대비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이 하락했다"며 "기업대출 증가에 따라 신용위험가중자산이 증가했고, 시장위험가중자산도 증가하는 등 위험가중자산이 증가율(4.1%)이 총자본 증가율(2.8%)을 상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규제비율 대비 3~4%포인트 상회하는 안정적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지주회사들의 자본비율도 규제 기준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은행지주회사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3월 말 대비 0.26%포인트 상승한 13.68%로 나타났다.

기본자본비율(12.26%)과 보통주자본비율(11.17%)도 각각 0.28%포인트, 0.21%포인트 올랐다. 2분기 중 자본 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을 상회했다. 신한·KB·하나·농협 등 대형 지주회사들의 총자본비율도 규제비율을 2%포인트 이상 넘겼으며,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지주회사 평균에 미달하나 2분기 중 내부등급법 승인으로 총자본비율이 0.93%포인트 급증했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도록 관리·감독하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은행감독국은 "코로나19에 따른 대출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은행과 지주회사가 규제비율 대비 자본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은행이 자금공급 기능을 유지하는 동시에 자본확충, 내부유보 확대 등을 통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덧붙였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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