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항체 형성 성공
[더팩트│황원영 기자]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임상시험에서 중화항체 형성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27일 국내 모더나 관련주들이 나란히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3분 현재 바른손은 전 거래일 대비 35원(1.31%) 오른 2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른손은 장 초반 3140원까지 오르며 급상승했으나 이내 상승폭을 내줬다. 앞서 지난 3월 바른손은 모더나 주식 2만1000주를 사들인 바 있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전날보다 52원(6.71%) 상승한 827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는 모더나 창립주를 사내이사로 임명해 모더나 관련주로 분류된다.
파미셀은 전날보다 250원(1.10%) 오른 2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미셀은 장 초반 2만4800원까지 오른 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파미셀은 유전자 진단시약이나 유전자치료제의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한다.
최근 모더나는 56~70세, 71세 이상 등 두 연령대의 지원자 20명을 상대로 초기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이 시험에서 참가자들은 28일 간격으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을 100㎍씩 2차례 투여받았다. 시험 결과 모든 참가자에게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검출됐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모더나는 6.4% 상승 마감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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