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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코로나19 극복 '수수료 지원' 등 지원책 실시

  • 경제 | 2020-08-27 09:54
배달의민족은 27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외식업주와 라이더 대상 지원책을 발표했다. /한예주 기자
배달의민족은 27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외식업주와 라이더 대상 지원책을 발표했다. /한예주 기자

지원 규모 150억 원…광고비·수수료 50% 환급 등 실시

[더팩트|이민주 기자] 우아한형제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추가 지원책을 내놨다.

27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배민)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외식업 및 라이더에게 150억 원 규모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원책은 △광고비·수수료 50% 환불 △배민오더 결제 수수료 지원 △신규사업자 물품 지원 △라이더 지원 등 4가지다.

광고비·수수료 환불 지원 대상은 연간 총 매출이 3억 원 이하인 영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배민은 이에 해당하는 입점 업소에 8월 울트라콜 광고료, 오픈리스트 수수료, 배민라이더스 수수료 등을 모두 50% 지원하기로 했다.

단 업소당 최대 환급 금액은 15만 원이다. 자격을 충족하는 업소는 11만 곳이며, 예상 지원 금액은 110억 원이다.

배민오더 등록 업주를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배민오더는 배민이 지난해 11월 선보인 비대면 주문결제 서비스다. 배민오더 시범 운영 기간인 올해 말까지 주문 중개 수수료 없이 운영 중이다.

배민은 광고비·수수료 환급, 배민오더 결제 수수료 환급 등 을 통해 총 150억 원 규모를 지원한다. /이민주 기자
배민은 광고비·수수료 환급, 배민오더 결제 수수료 환급 등 을 통해 총 150억 원 규모를 지원한다. /이민주 기자

배민오더 등록 업주를 위해서는 카드사나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에 지불하는 외부결제수수료(3%)를 비즈포인트로 돌려주기로 했다. 비즈포인트는 광고비 지불, 식자재 쇼핑몰 '배민상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규사업자에는 물품을 지원한다. 9월 말까지 배달업을 처음 시작하는 모든 신규 업주들에게 10만 원 상당의 쿠폰을 지원하기로 했다. 업주들은 이 쿠폰으로 배민상회에서 음식 배달에 필요한 용기, 식재료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라이더를 위한 지원책도 시행한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라이더스에서 1년(200일) 이상 일한 라이더에게 50만 원의 감사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대상자는 모두 518명이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국가 차원의 감염병 확산 방지 노력에 기업도 동참하고 손님 감소를 걱정하는 식당업주님들 폭염 속 고생하시는 라이더분들 모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식당 업주님들이 매출 하락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 하실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민은 올해 상반기에도 관련 지원책을 내놓은 바 있다. △3~4월 광고비·수수료 50% 환급 △외식업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을 진행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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