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밀착형 패밀리 커뮤니티 몰 콘셉트…온라인에 없는 '체험 콘텐츠' 극대화
[더팩트｜이민주 기자] 홈플러스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 밀착형 커뮤니티 몰을 선보인다.
25일 홈플러스는 이날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점에 커뮤니티 몰 콘셉트의 '코너스' 공식 1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코너스는 지역 밀착형 패밀리 커뮤니티 몰로,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이 취임 직후부터 구상해왔던 신사업이다.
콘셉트는 '집 앞 골목(코너)을 돌면 만나는 소소하고 특별한 일상'이다. 홈플러스는 온라인쇼핑에서는 누릴 수 없는 체험 콘텐츠를 강화해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준비 기간만 2년 이상이 걸렸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지난 2018년 취임 후 직후부터 새로운 콘셉트의 패밀리 커뮤니티 몰 코너스를 구상해왔으며, 2년간의 준비기간 끝에 몰 구조에 전환을 시도하게 됐다.
코너스 공식 1호점 오픈을 위해 홈플러스 아시아드점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했다.
홈플러스 아시아드점은 연면적은 6만5000㎡, 몰 영업면적만 2만9174㎡(5800평)다. 규모 면에서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넓고, 쇼핑몰 매출은 전국에서 일곱 번째로 높은 매장이다.
이곳을 영화관람, 외식, 쇼핑, 어린이 놀이터와 축구장(풋살), 볼링장, 도서관(책방)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몄다.
입점 브랜드 역시 20~30대부터 50~60대까지 각각의 연령층이 선호하는 브랜드와 유아동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넌트로 구성했다.
홈플러스는 이 점포의 코너스 오픈을 계기로 상권 내 신규고객을 대거 유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지역에는 핵심상권 내 약 8000세대 규모의 신규 아파트의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젊은 고객의 유입이 늘고 있다.
신규 입주 고객수요를 반영해 라이프스타일숍 및 리빙 콘텐츠를 개편하고 극장과 피트니스·볼링장, 어린이 놀이 시설도 입점시켰다.
여기에 기존의 고효율 브랜드는 유지 및 개선하고, 유명 패션브랜드와 SPA 브랜드, 대형편집숍과 스트리트 브랜드 등 트렌디한 신규 MD도 도입했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 콘텐츠 강화를 위해 문화공연장, 커뮤니티 공간 등을 신설해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체험 공간과 쉼터를 제공했다.
홈플러스는 코너스 1호점을 시작으로 추가로 전환이 가능한 점포 선별해 순차적으로 코너스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고영선 홈플러스 Mall사업부문장은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일상을 선사하기 위해 코너스에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유치하고 매주 셋째 주 토요일에는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쇼핑거리는 기본이고 삶을 더 풍성하게 할 수 있는 코너스만의 감성 공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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