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벌써 가을" 홈쇼핑 업계, 패션 신상품으로 '승부수'

  • 경제 | 2020-08-10 14:06
홈쇼핑 업계가 예년보다 이른 시점에 가을 패션 신상품을 출시해 얼어붙은 소비 심리 공략에 나선다. /CJ오쇼핑 제공
홈쇼핑 업계가 예년보다 이른 시점에 가을 패션 신상품을 출시해 얼어붙은 소비 심리 공략에 나선다. /CJ오쇼핑 제공

CJ오쇼핑·롯데홈쇼핑, 가을·겨울 패션 상품 론칭

[더팩트|이민주 기자] 홈쇼핑 업계가 예년보다 이른 시점에 가을 패션 상품을 론칭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홈쇼핑 업체들은 최근 가을 패션 상품 출시를 앞당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라앉은 분위기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먼저 CJ ENM 오쇼핑은(CJ오쇼핑은) 예년보다 2주 앞당겨 가을 패션 상품을 선보인다.

CJ오쇼핑은 내일(11일)부터 가을 대표 아이템인 티셔츠, 블라우스를 시작으로 재킷, 코트, 원피스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패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먼저 11일 오후 8시 45분에는 '더엣지(The AtG)'의 어텀 미떼 블라우스 3종, 보이핏 데님 팬츠 2종을 판매한다. 더엣지는 지난해 주문금액 1800억 원을 기록한 히트 브랜드다.

에셀리아도 첫 상품을 내놓는다. CJ오쇼핑은 오는 13일 오후 8시 45분 에셀리아 어텀 블랙에디션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 어텀 블랙에디션은 트렌치 코트, 퍼레더 재킷, 재킷, 팬츠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에셀리아는 작년 한 해만 240억 원이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셀렙샵 에디션(Celebshop)에서도 14일 오후 7시 35분에 시즌 신상품을 론칭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트 세트, 가죽 재킷, 원피스를 선보인다.

셀렙샵 에디션은 이번 가을·겨울(F/W) 시즌 프리미엄 라인 럭스 라인을 운영한다. 9월 이후부터 이태리 트위드 재킷, 캐시미어 100% 코트, 테디베어 하프코트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

지스튜디오도 오는 29일에 가을 상품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신상품은 지난 시즌에 이어 프리미엄 소재를 적용한 시그니쳐 아이템인 톨레뇨 울수트, 블라우스, 트위드 재킷 외에도 양모 재킷, 트위드 재킷 등 지춘희 디자이너의 감성을 담은 상품들을 새롭게 만나 볼 수 있다.

지오송지오는 오는 15일 오후 10시 30분 '힛 더 스타일'에서 텐셜티셔츠 5종을 출시한다. 이후에는 뉴욕 오피스룩 브랜드 엘리 타하리 본사와 단독으로 계약을 맺고 출시한 타하리, 키스해링 등도 연이어 론칭할 예정이다.

CJ오쇼핑은 오는 11일부터, 롯데홈쇼핑은 15일부터 가을·겨울 신상품을 론칭한다. /롯데홈쇼핑 제공
CJ오쇼핑은 오는 11일부터, 롯데홈쇼핑은 15일부터 가을·겨울 신상품을 론칭한다. /롯데홈쇼핑 제공

CJ ENM 오쇼핑부문 관계자는 "분위기 전환을 위한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하고 동시에 가을 상품 판매 시기를 앞당겨 소비자에게 패션의 새로움을 보여주겠다"며 "좋은 소재와 세련된 디자인을 갖춰 프리미엄 패션 상품을 선보이며 홈쇼핑 패션 선도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홈쇼핑에서도 인기 브랜드 LBL, 아이젤을 앞세워 가을 패션 대전에 승부수를 뒀다.

10일 롯데홈쇼핑은 단독 브랜드의 신상품과 폴앤조, 질바이질스튜어트 등 신규 브랜드를 연이어 론칭한다고 밝혔다.

패션 자체 브랜드 LBL은 올해 'Again LBL'을 콘셉트로 2016년 론칭 당시 내세웠던 패션의 변하지 않는 본질적인 가치를 재현하겠다고 밝혔다.

비버, 세이블 등 업계 최초로 최상급 소재를 선보이는 한편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를 감안해 이너웨어 비중을 30% 확대했다. 오는 29일부터 신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대표 모델로 수애를 선정했다.

아이젤(izel)에서는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과 세트업 상품을 출시한다. 내달 4일부터 퍼 구스다운, 수트 세트, 리버시블 에코퍼재킷, 셔츠 코트 등 이색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우렐 역시 15일 홀가먼트 니트를 시작으로 시즌 신상품을 론칭한다.

이외에도 22일에는 신규 브랜드 폴앤조를 16일에는 질바이질스튜어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유형주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본격적인 가을 시즌을 앞두고 패션 자체 브랜드를 앞세워 신상품을 연이어 론칭한다"며 "최고급 소재 사용, 상품 다양화, 합리적인 가격으로 업계 선도적인 패션 채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젊은 층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를 단독으로 선보이며 고객층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