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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분기 영업익 '3418억'…전년比 18.6%↑

  • 경제 | 2020-08-07 11:56
KT가 2분기 매출 5조8765억 원 및 영업이익 3418억 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KT가 2분기 매출 5조8765억 원 및 영업이익 3418억 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매출 5조8765억 원, 영업이익 3418억 원 달성

[더팩트│최수진 기자] KT가 2020년 2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 5조8765억 원, 영업이익 3418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효율적 비용 집행 등 수익성 강화 노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단말 수익이 줄고 카드/호텔 등 일부 그룹사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KT 별도 기준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무선사업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2분기 5G 누적 가입자는 224만 명으로 KT 후불 휴대폰 가입자 대비 16%를 넘어섰다. 사물인터넷(IoT) 사업도 호조를 보이며 2분기 MNO 가입자는 29만5000명 늘어나면서 18년 1분기 이후 최대 순증 규모를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과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7.0% 감소했다. IPTV는 1분기보다 2배 가까운 13만7000명이 새로 가입하며 누적 가입자 856만 명을 달성했다. 매출은 가입자와 플랫폼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0.5% 증가했다.

그룹사 실적은 코로나 이슈가 주요 변수였다. BC카드 매출은 해외 카드 매입액이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위성 전용 고가상품 가입자가 늘면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2% 증가했다. 부동산 매출도 호텔 이용객이 줄어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콘텐츠 사업 매출은 T커머스 사업 호조에도 광고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KT는 다각도로 추진한 경영 활동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면서 성장역량 강화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우선,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최근 4천억 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마무리하고 비대면 아파트 담보 대출을 곧 개시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ICT 기반으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대표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다시 한번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6월에는 국내 로봇 분야 1위 사업자인 현대 로보틱스와 5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맺으며 지능형 서비스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시장 적극 공략을 선언했다.

유료방송 1위 사업자로서 미디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케이블TV 인수와 글로벌 스트리밍 1위 사업자와 제휴도 추진했다. 스카이라이프는 현대HCN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위성 방송과 케이블TV 간 새로운 방송 융합 시장을 개척하고 IPTV는 250여 개 실시간 채널과 21만 편의 VOD 등 국내 최다 콘텐츠에 넷플릭스 서비스까지 추가로 제공하며 고객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윤경근 KT CFO 재무실장은 "KT는 코로나19 장기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무선, 미디어, B2B 등 핵심 사업에서 성장하고 효율적인 경영 활동으로 수익성 강화에 집중해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율을 달성했다"며 "앞으로 5G, B2B를 중심으로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체질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사회적으로 KT의 네트워크 서비스와 디지털 역량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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