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동성 급한 피해자들에 대해 선구제방안 질의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한 피해자들이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을 만나 다시 한 번 투자액 보상을 촉구했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는 옵티머스 사태를 둘러싸고 '옵티머스 펀드사기 피해자모임'의 비상대책위원 8명과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 및 임원진간 간담회가 비공개로 진행됐다.
비대위원들은 간담회 내내 정 사장을 향해 피해자들의 선구제 방안을 어떻게 내놓을 것인지에 대해 질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원 측은 "유동성이 급한 피해자들의 선구제방안에 대해 질의 했으나 정 사장으로부터 지급률 및 지급시기 등 명확한 답변은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비대위원 측은 다만 "정 사장이 피해자 유동성 공급 방안은 이달 27일 개최 될 임시 이사회에서 결정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며, 우선 유동성 공급 후 정산 결과에 따라 투자자들이 일부 금액을 반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서 NH투자증권 측이 답변한 내용을 들은 투자자들은 "뻔한 답변이다"며 "(정 사장이 제시한 것은) 보상이 아니라 유동성이고, 따라서 보상비율에 따라 다시 토해낼 수도 있는 것"이라고 반응했다.
또한 "유동성 지급보다는 비율이 낮다고 하더라도 조건 없는 선지급이 중요하다"며 "대책위를 중심으로 소송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 결과에 대해 "고객 입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 유동성 공급을 위한 해법을 찾겠다"고 전했다.
pkh@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