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신의 F1 선수 애드리안 수틸이 소유한 슈퍼카 맥라렌 '세나 LM'이 모나코에서 기둥과 충돌해 완파됐다. 애드리안 수틸이 파손된 맥라렌 '세나 LM' 옆에 앉아 있다. /더선(THE Sun) 홈페이지 캡처
차량 완파에서 탑승자 무사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전 세계에서 단 24대만 제작된 슈퍼카가 도심 가로수와 부딪혀 완파됐다. 운전자는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차량 가격이 20억 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슈퍼카로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선(THE Sun)은 "독일 출신의 F1 선수 애드리안 수틸이 소유한 슈퍼카인 맥라렌 '세나 LM'이 모나코에서 기둥과 충돌해 완파됐다"고 보도했다.
더선에 따르면 차량 전면부와 유리창 등이 완전히 파손됐지만 탑승자는 상처를 입지 않았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철제 기둥과 정면으로 충돌한 맥라렌 '세나 LM' 전면부는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다. 차량 옆으로 수틸이 앉아있다.
수틸이 차량을 직접 운전했는지 사고 원인 등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수틸은 사고에 대한 연관성을 인정하거나 부인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량인 세나 LM은 120만 파운드로 우리 돈으로는 약 18억5000만 원 정도다. /더선 홈페이지 캡처
사고 차량은 영국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에서 단 24대만 제작한 한정판 모델이며, 오렌지 색상은 6대가 판매됐다.
세나 LM은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이 탑재돼 있으며 차량 곳곳에 금도장이 되어 있다. 영국 판매 가격은 120만 파운드로 우리 돈으로는 약 18억5000만 원 정도다. 국내에도 해당 차량이 포착돼 슈퍼카 애호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애드리안 수틸은 독일 레이싱 드라이버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7시즌 동안 F1에서 활약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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