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입장문 발표…이스타 노조 주장 반박
[더팩트|한예주 기자] 제주항공이 국토교통부의 항공노선 운수권 배분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단 이스타항공 노조의 주장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14일 제주항공은 '제주항공 운수권 배분 특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입장문에는 "지난 5월 국토부의 운수권 배분 당시 제주항공이 배정받은 11개 노선 중 9개 노선은 타(他) 항공사가 신청하지 않은 단독 신청 노선으로, 특혜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이스타항공 노조는 지난 7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스타항공이 파산하게 되면 제주항공은 LCC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앞선 운수권 배분 과정을 문제 삼았다.
지난 5월 15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는 25개 노선 운수권을 배분했고, 제주항공은 이 가운데 11개 노선을 확보했다. 이스타항공 노조는 이원5자유, 중간5자유 운수권을 제주항공에 배분한 것과 관련해선 독점적이고 정책적인 특혜를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와 관련 "통상 타 항공사가 신청하지 않은 노선에 대해서 국토부는 신청한 항공사에 바로 운수권을 배분한다"면서 "지난 5월 제주항공은 13개 노선을 신청했고, 이 중 경합노선은 4개, 단독 신청한 비경합 노선은 9개였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지난 2월 27일 운수권 배분에선 티웨이항공이 단독 신청해서 싱가포르 이원5자유(주5단위), 싱가포르 중간5자유(주7회), 태국 이원5자유(주7회), 태국 중간5자유(주7회) 등을 배분받았다"며 "단독으로 신청했기에 이렇게 배정받은 것에 대해 누구도 특혜라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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