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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슬라, 日 토요타 제치고 자동차 시총 1위 등극

  • 경제 | 2020-07-02 11:18
테슬라 주식은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3.69% 오른 1119.63달러로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테슬라의 주가 기준 시총은 2075억 달러(약 251조 원)으로 일본 토요타의 시총 2025억 달러(약 246조 원)을 50억 달러(6조60억 원) 차이로 앞질렀다. /더팩트 DB
테슬라 주식은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3.69% 오른 1119.63달러로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테슬라의 주가 기준 시총은 2075억 달러(약 251조 원)으로 일본 토요타의 시총 2025억 달러(약 246조 원)을 50억 달러(6조60억 원) 차이로 앞질렀다. /더팩트 DB

시가총액 약 251조 원…나스닥 상장 10년 만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오랜 기간 동안 자동차업계 시가총액(시총) 최상단을 유지했던 일본 토요타를 제치고 시총 1위 자동차 기업에 올랐다.

1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가 토요타를 앞지르고 시총 1위에 올라섰다. 이는 테슬라가 2010년 6월 나스닥시장에 상장한 지 10년 만의 일이다.

테슬라 주식은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3.69% 오른 1119.63달러로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주가 기준 테슬라의 시총은 2075억 달러(약 251조 원)로 일본 토요타 자동차의 시총 2025억 달러(약 246조 원)를 넘어섰다.

테슬라 주가 상승은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발언이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올해 테슬라가 2분기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머스크의 전망이 현실이 되면 4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게 된다.

반면 토요타의 주가는 같은날 도쿄증시에서 1.5% 떨어진 6656엔에 마감되면서 테슬라가 자신들을 제치고 시총 1위에 오른 씁쓸함을 더했다.

한편 이번 테슬라의 시총 1위 등극을 두고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코로나19 여파로 제조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업황이 악화돼 있으나 테슬라는 다르다는 해석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이날 테슬라가 석유차와 시장 에서 대조적인 분위기로 평가받 것은 투자자들이 테슬라를 자동차회사가 아닌 기술회사로 보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또 테슬라 시총이 토요타를 넘어선 것을 지난 2015년 전자상거래 업체에 불과했던 아마존의 시총이 '유통 공룡' 월마트를 초월한 것과 비슷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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