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이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 '상향 검토'를 철회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HDC현산 인수 불확실성 커진 데 영향
[더팩트|한예주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가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 전망 '상향검토'를 철회하면서 '미확정검토'로 변경했다.
16일 한신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영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바이러스 확산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수익 및 이익창출력, 재무안정성 등의 약화가 대주주 변경으로 기대됐던 긍정적인 효과를 상쇄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장단기 신용등급은 'BBB-'와 'A3-'로 유지했다.
지난 3월 한신평은 아시아나항공의 등급 전망을 '상향검토'한 바 있다.
앞서 지난 9일 나이스신용평가도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을 '상향검토'에서 '불확실 검토 대상'으로 변경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불확실성이 커지고, 코로나19 사태로 영업실적이 개선되지 않고 재무구조가 악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신평은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은 'BBB+'로, 등급전망은 '하향 검토'로 유지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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