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LG 벨벳'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LG 벨벳'이 신색상을 더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럽을 비롯해 북미, 중남미, 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 출시될 예정으로, LG전자는 기존 5G 모델뿐만 아니라 현지 시장 상황을 고려한 LTE 모델도 내놓을 계획이다.
LG전자는 유럽에 'LG 벨벳'을 출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16일 밝혔다. 공개 행사는 독일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미디어를 대상으로 제품 설명 및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LG전자는 오는 22일 이탈리아, 다음 달 스페인·네덜란드 등 다른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도 'LG 벨벳'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LG 벨벳'은 지난달 15일 국내에서 먼저 출시된 제품이다. 오랫동안 유지한 'G' 시리즈와 '씽큐'라는 브랜드를 버리고 매스(대중) 프리미엄 전략을 채택한 뒤 첫 출시된 LG전자의 야심작이다. 'LG 벨벳'이라는 브랜드명을 채택한 이유는 과거 '초콜릿폰'과 같이 제품의 특징을 더 직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함이다.
'LG 벨벳'의 강점은 디자인이다. 후면 카메라 3개와 플래시가 마치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 세로 방향으로 배열된 물방울 카메라, 전면 디스플레이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 등을 갖췄다. 특히 오로라 화이트,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그린, 일루전 선셋, 오로라 블루, 오로라 레드, 오로라 핑크 등 독특한 색상으로 소비자 개성을 강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해외에 출시하는 'LG 벨벳'은 기존 7개 색상 외 오로라 실버, 뉴블랙 등 3개 색상이 추가된다. LG전자는 국가별 소비자 선호 색상 등을 고려, 'LG 벨벳'의 장점을 더욱더 부각하기 위해 색상 추가를 결정했다.
'LG 벨벳'은 제품 공개 후 해외 매체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LG 벨벳'은 차별화된 후면 디자인을 완성한 스마트폰"이라며 "물방울 카메라 디자인은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디자인)를 싫어하는 고객의 이목을 끈다"고 설명했다. 슬래시기어는 "'LG 벨벳'은 보수적인 색상부터 과감한 색상까지 다양한 색상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유럽을 시작으로 북미, 중남미, 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 'LG 벨벳'을 확대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출시 시기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추이를 보면서 출시 시기를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마케팅 역시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한 비대면(언택트) 방식에 주력할 예정이다. 앞서 LG전자는 'LG 벨벳' 국내 출시 이후에도 온라인 테크 세미나, 유명 IT 유튜버들과 협업한 온라인 제품 소개, SNS 타임랩스 공모전 등 다양한 비대면 마케팅을 실시했다.
정수헌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해외영업그룹 부사장은 "비대면 마케팅을 통해 'LG 벨벳'의 볼수록 만지고 싶은 디자인, 6.8형 풀비전 디스플레이,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 등을 보다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LG전자는 'LG 벨벳' 출시국을 확대하면서 LTE 버전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 스마트폰이 공략 가능한 주요 시장 중에서 아직 5G 상용화가 진행되지 않은 국가들이 많다. 'LG 벨벳' LTE 모델은 기존 5G 모델(89만9800원) 대비 20% 정도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진출 국가의 시장 상황에 맞춰 5G·LTE로 구분해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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