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부쩍 더워지면서 일반 보건용 마스크보다 얇은 '비말차단용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제2의 마스크 대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6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일회용 마스크를 박스당 1만5980원에 판매한다. /트레이더스 제공
웹킵스 8일 오전 9시부터 판매 재개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일반 마스크보다 호흡하기 편한 비말(침방울) 차단용 마스크 온라인 판매 첫날부터 사람들이 몰렸다. 더워진 날씨 속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여름용 마스크'를 구하는 이들이 늘면서 제2의 마스크 대란 우려도 나온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Δ웰킵스 Δ건영크린텍 Δ파인텍 Δ케이엠 등 4 업체 9개 제품이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수술용 마스크처럼 얇아 일반 보건용 마스크보다 착용 시 호흡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어 '여름용 마스크'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날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웰킵스와 파인텍 비말마스크는 개시 5분 만에 약 20만 장 전량이 매진됐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 판매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
웹킵스는 주말 동안 서버를 복구·개선하고 오는 8일 오전 9시부터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웰킵스 마스크는 1장당 500원에 판매되며, 하루 구매 한도는 1인당 10팩(30장)이다.
현재 당국은 비말 차단용 마스크 공급을 이처럼 식약처 허가를 받은 마스크 업체들 자율 판매로 맡기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한편 이마트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도 이날부터 수도권 18개 점포에서 장당 320원 짜리 일회용 마스크 90만 장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 역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번호표 배부와 동시에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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