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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자매 브랜드 'GU', 국내 매장 철수한다

  • 경제 | 2020-05-21 17:03
유니클로 자매브랜드 지유(GU)가 국내에서 철수를 결정했다. /이민주 기자
유니클로 자매브랜드 지유(GU)가 국내에서 철수를 결정했다. /이민주 기자

8월 전후로 매장 영업 중단…日불매운동·코로나19 여파

[더팩트|한예주 기자]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의 또 다른 브랜드 지유(GU)가 국내서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덮친 탓이다.

21일 유니클로, 지유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8월 전후로 지유 한국 매장 영업을 중단하고 준비 기간을 거쳐 유니클로 온라인스토어에서 지유 제품을 선보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유 온라인 스토어는 7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지유는 2018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첫 매장을 열었다. 이후 경기도 용인시 롯데몰 수지점,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점 등 총 3개점과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해 왔다.

지유는 유니클로보다 저렴한 가격의 제품으로 구성된 브랜드로, 유니클로의 인기에 힘입어 지유 또한 국내에서 좋은 반응이 예상됐었다. 하지만 운영 초반부터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지 못했던 데다 일본 불매운동까지 겹치며 성장이 급격히 둔화됐다.

에프알엘코리아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영향, 이커머스를 포함한 비즈니스 구조 변화의 필요성 등을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오프라인 매장 운영 중단으로 인해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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