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1,2터미널 매장서 판매…여객 1인당 담배 1보루 구매 가능
[더팩트|한예주 기자]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에서 담배 판매를 개시한다. 입국장 면세점이 개장한지 1년만이다.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입국장 면세점에서 1인당 담배 1보루를 구매할 수 있다. 담배 구매 금액은 입국장 면세점 구매한도인 600달러와 별도로 계산된다.
국산 인기 담배 제품을 위주로 판매를 시작하며, 향후 고객 수요에 따라 외산 담배 등 취급제품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은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도입됐으며, 제1여객터미널은 에스엠면세점이, 제2여객터미널은 엔타스듀티프리가 운영 중이다.
당초 입국장 혼잡도 심화 및 세관․검역행정 혼란 등에 대한 우려로 인해 입국장 면세점에서 담배 판매는 허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입국장 면세점 시범 운영 결과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용객 실태 조사에서도 상당수의 여객이 담배 판매를 희망함에 따라 정부는 지난 2019년 12월 입국장 면세점 내실화 추진계획을 통해 올해 3월 관세법 시행규칙을 개정한 후 담배 판매를 허용하게 됐다. 이후 인천공항공사와 면세점 업체는 계약 변경 등 담배 판매를 위한 후속 조치를 거쳤다.
한편,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은 제1여객터미널 동편과 서편에 각 1개소, 제2여객터미널 중앙에 1개소가 24시간 운영 중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현재는 제1여객터미널의 경우 서편 매장만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제2여객터미널 매장은 오전 6시 30분부터 18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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