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문자인 줄 알았더니…스미싱 사기 주의보

12일 업계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 조회 및 안내 서비스'를 사칭한 스미싱 공격이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은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긴급재난지원금 조회 및 안내 홈페이지. /긴급재난지원금 조회 및 안내 홈페이지 갈무리

"문자 메시지 URL 클릭 시 주의해야"

[더팩트│황원영 기자]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자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는가운데 '긴급재난지원금 조회 및 안내'를 사칭한 스미싱 공격이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노린 스미싱 공격이 등장했다.

이번 스미싱은 기존 스미싱 문자에 많이 이용됐던 택배사칭 방식이 활용됐다.

스미싱 문자에는 '주소가 불분명하여 배달이 불가능하다'는 택배 사칭 내용이 적혀있다. 문자에 첨부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면 가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사이트로 이동한다.

사용자가 가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사이트에 개인정보를 입력한 후 인증번호 요청 버튼을 클릭하면 입력된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공격자에게 넘어간다. 이 사칭 문자는 이날 오전 6시까지도 유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출처가 불분명한 번호로부터 유사한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수신하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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