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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1분기 영업익 397억…전년比 9.8% 감소

  • 경제 | 2020-05-07 16:58
CJ ENM이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 2020년 1분기 매출 8108억 원, 영업이익 397억 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민주 기자
CJ ENM이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 2020년 1분기 매출 8108억 원, 영업이익 397억 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민주 기자

콘텐츠 및 커머스 부문 디지털·언택트 관련 매출 증가

[더팩트│최수진 기자] CJ ENM이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 2020년 1분기 매출 8108억 원, 영업이익 397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CJ ENM은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전통적인 광고시장 비수기라는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및 커머스 사업에 걸쳐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른 사업 역량을 확대했다.

특히, 영화 부가판권 매출(전년 동기 대비 111%), 티빙 유료가입자수(전년 동기 대비 79%), 음반·음원 매출(전년 동기 대비 47%) 등 디지털 및 언택트 관련 매출이 상승했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TV광고 매출, 영화 극장 매출 등은 감소했다.

먼저 미디어 부문은 주요 콘텐츠의 시청률 및 화제성에 힘입어 매출 3408억 원, 영업이익 3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요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전분기 대비 125.6%)와 티빙 유료가입자수(전년 동기 대비 79%)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성장했다. 2분기에는 프리미엄 IP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TV·디지털 통합 광고 상품 등 광고 재원 다각화를 통해 사업 기반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7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 성장을 기록했다. 단독브랜드 취급고가 크게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단독 브랜드의 1분기 취급고 비중은 13.3%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2%p 높은 수치다. 수익 중심의 편성 강화와 식품 및 생활용품의 수요 증가도 외형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한 37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에 일회성으로 인식된 부가세 환급분 영향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에는 차별화 된 여름 상품 배치로 효율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 수요에 대응해 수익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영화 부문은 1분기에 54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2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극장 매출이 감소했으나, 주요 콘텐츠의 부가판권 판매 호조 및 '기생충'의 해외 수출이 매출에 기여했다.

음악 부문 1분기 매출은 398억 원, 영업손실은 2000만 원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주요 콘서트들이 지연 및 취소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CJ ENM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디지털 매출과 커머스 부문의 성과가 두드러졌다"며 "2분기에는 독보적인 IP와 브랜드를 기반으로 디지털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한 수익성 강화 및 경쟁력 유지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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