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업손실 48억 원…이상호 사장 "차별점 앞세워 외형 성장과 재무실적 달성할 것"
[더팩트|이민주 기자] 11번가가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매출액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거래액이 늘어난 반면 직매입 사업 정리로 매출 규모는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7일 11번가는 2020년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129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8억 원으로 228% 줄어들었다.
11번가 측은 이 기간 거래량은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이 성장했으며,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확산하면서 식품·생필품 카테고리 거래액은 3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도 예측 범위 내라며 올해 2년 연속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1번가 측은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 성장을 이뤄내며 연초 밝힌 2020년 외형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경영목표를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며 "고객 혜택 제공방식을 전환하면서 반영된 회계상 매출 차감 요인과 출범 이후 지속 추진 중인 비효율 직매입 사업의 전략적 축소로 인해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 상황과 경쟁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비용이 증가했지만 1분기 영업손실을 예측 범위 내로 가져왔다"며 "2020년 연간 손익분기점을 넘어 2년 연속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2019년 흑자 전환을 이뤄내겠다는 11번가의 목표는 치열한 경쟁환경 속에서도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사업자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이뤄낸 성과였다"며 "2020년 또 한 번의 쉽지 않은 도전이 되겠지만 쇼핑의 재미, 정보, 참여의 가치를 제공하는 11번가만의 차별점을 앞세워 외형 성장과 안정적인 재무실적을 동시에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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