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3.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DB
WTI, 장중 6% 오르다 8% 이상 하락
[더팩트|문수연 기자] 5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6일 만에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3.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배럴당 2.3%(0.57달러) 하락한 수치다.
WTI는 전날 20% 이상 폭등했다가 이날도 장중 6%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다시 8% 넘게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1.25달러(4%) 급락한 29.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부터 감산하기로 약속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달 생산을 대폭 늘리면서 유가가 하락했다.
금융정보업체 S&P글로벌플래츠에 따르면 4월 OPEC의 원유 생산은 일평균 3079만 배럴을 기록했다. 3월보다 일평균 182만 배럴 늘었다.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세는 둔화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5억3220만 배럴로 459만 배럴 늘었다. S&P플래츠가 설문한 애널리스트들이 일평균 71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상보다 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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