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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엄지족' 늘었다…3월 온라인 쇼핑액 12.5조

  • 경제 | 2020-05-06 13:46
3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11.8% 신장한 12조5825억 원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3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11.8% 신장한 12조5825억 원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통계청, 3월 온라인쇼핑 동향 발표…역대 최고액 경신

[더팩트|이민주 기자] 3월 한 달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2조5825억 원을 기록,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 통계청은 '2020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3월 PC기반 및 모바일기반 인터넷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1.8% 증가한 12조5825억 원이다. 금액으로 따지면 1년 사이 1조3233억 원이 증가한 셈이다.

운영 형태에 따라 온라인몰 거래액이 9조2040억 원, 온·오프라인병행몰 3조3785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3%, 10.6% 상승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등 온라인을 통한 식품 거래가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농축수산물 서비스가 전년 동월 대비 91.8%, 음식서비스 75.8% 신장했다. 여기에 음·식료품(59.4%), 생활용품(46.9%), 컴퓨터 주변기기(30.1%)도 인기를 끌었다.

반면 외부 활동이 위축되면서 문화 및 레저서비스는 같은 기간 88.9% 감소했으며, 교통서비스도 73.4% 줄었다.

이 기간 '엄지족'은 더욱 늘어나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9.2% 신장한 8조4673억 원이 됐다. 이에 따라 전체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4.2%P 증가한 67.3%가 됐다.

1분기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도 크게 늘어났다. 이 기간 해외 직접구매 거래액은 97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신장했으며, 해외 직접 판매는 18.8% 증가한 1조4855억 원이 됐다.

상품군별로 직접 판매의 경우 화장품 거래액이 2560억 원(24.8%) 증가한 1조2896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해외 직접 구매 내 1위는 3783억 원을 기록한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군이다.

통계청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비행태가 변화한 것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개학이 실시되면서 노트북, 태블릿PC 등 거래가 증가한 한편 외부활동 자제로 영화관람, 여행 및 대중교통 이용 등이 감소했다고 봤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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