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1122억 원으로 전년대비 6.8%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더팩트DB
르노삼성자동차 배당금 축소에 따른 일회성 요인
[더팩트│황원영 기자] 삼성카드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가량 감소했다.
삼성카드는 29일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1203억 원) 대비 6.8% 줄어든 1122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삼성카드는 "올해 르노삼성차 배당금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2억 원 줄어들면서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09억 원이었던 르노삼성차 배당금은 이번에 97억 원으로 감소했다. 삼성카드는 르노삼성차 지분 19.9%를 보유하고 있어 르노그룹(79.9%)에 이어 2대 주주다.
일시적인 요인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양호한 실적이라는 것이 삼성카드측 설명이다.
총취급고는 29조7835억 원이다. 카드사업 취급고는 전년 대비 0.2% 증가한 29조5572억 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가 24조8553억 원이고,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이 4조4387억 원, 선불·체크카드 2632억 원이다.
신용판매취급고는 코로나19로 소비가 줄어들면서 1.2% 감소했다. 장단기 대출은 카드론 상품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7% 증가했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2263억 원이다.
삼성카드는 "고비용 저효율 마케팅을 축소하고 수익성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며 "디지털 및 빅데이터 기반의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내실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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