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3월 국내 면세점 방문객 수가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팩트 DB
항공편 운항 중단에 타격…3월 매출도 급감
[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3월 국내 면세점 방문객 수가 급감했다.
28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3월 국내 면세점 방문객은 총 58만7879명으로, 2월 방문객 175만4000여 명보다 66.4% 줄었다. 내국인 32만5736명, 외국인은 26만2143명만 국내 면세점을 찾았다.
국내 면세점 방문객은 이미 2월에도 1월보다 54% 줄었지만 3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으로 항공편 운항 중단이 잇따르면서 더욱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방문객이 줄면서 매출도 내리막을 걸었다. 3월 매출은 1조873억 원으로 2월보다는 1.3%, 1월보다는 46.2% 떨어졌다.
특히, 면세품을 환불이 이어지자 시내면세점의 3월 내국인 매출은 -2억8000만 원을 기록했다.
면세점협회는 전체 매출액이 소폭 감소한 이유를 중국 보따리상인 따이궁 구매가 그나마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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