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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KDB생명·롯데손보, 금융민원 건수 1위 불명예

  • 경제 | 2020-04-20 14:25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업종별로 민원을 가장 많이 받은 금융사는 씨티은행, 하나카드, KDB생명보험, 롯데손해보험, 유진투자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DB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업종별로 민원을 가장 많이 받은 금융사는 씨티은행, 하나카드, KDB생명보험, 롯데손해보험, 유진투자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DB

인구 10만명 당 연간 민원 평균 129.9건

[더팩트│황원영 기자] 지난해 금융권에서 업종별로 민원을 가장 많이 받은 금융사는 씨티은행, 하나카드, KDB생명보험, 롯데손해보험, 유진투자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20일 '2019년도 금융회사별 민원 현황'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고객 10만명당 환산 민원건수를 집계한 결과다.

은행권에서는 씨티은행(11.1건)이 가장 많았다. 이어 우리은행(5.7건), SC제일은행(5.3건), 국민은행(5.1건) 순으로 민원 건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민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우리은행으로 파악됐다. 우리은행은 5.7건으로 전년(4.4건) 대비 29.5% 증가했다. 반면, 기업은행은 3.7건으로 관련 비율이 전년(4.4건) 대비 가장 큰 폭(15.9%)으로 감소했다.

전업카드사(비씨카드 제외)의 경우 하나카드 민원 건수가 10.4건으로 가장 높았다. 카드사 가운데 환산 민원건수가 가장 낮은 곳은 우리카드(6.5건)다.

생보사 가운데서는 KDB생명의 민원건수가 60.6건으로 가장 많았다. 메트라이프 생명(48.2건), 오렌지라이프(47.1건)가 뒤를 이었다. 민원건수가 가장 적은 곳은 라이나생명(11.3건)이었다.

손보사 중에선 롯데손보의 민원건수가 51건으로 가장 많았고 MG손보가 45.7건으로 뒤를 이었다. 손보사 가운데 민원건수가 가장 낮은 곳은 삼성화재(23.9건)로 집계됐다.

고객 1만명 당 민원 건수를 책정하는 저축은행의 경우 동원제일저축은행(5.3건), 키움저축은행(4.8건) 순으로 환산민원 건수가 가장 높았다. 민원 건수가 가장 낮은 곳은 신한저축은행으로 1만명 당 1.1건을 기록했다.

증권사 가운데서는 유진투자증권이 활동계좌 10만좌 당 민원건수 17.7건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민원 건수가 가장 낮은 곳은 한국투자증권으로 10만좌 당 1건을 기록했다.

인구 10만명 당 연간 민원 건수는 평균 129.9건으로 금융민원 처리 기간은 평균 24.8일로 나타났다. 주요 민원은 DLF 사태의 불완전 판매(313건) 라임 펀드 환매 중단(168건)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 산정 불만(202건) 등이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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