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위한 G20 액션플랜' 논의
[더팩트|윤정원 기자] G20가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총 1조 달러 규모의 종합자금지원 패키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G20은 보건시스템 확충, 백신개발, 취약국 지원 등에 공조한다는 방침이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15일(한국시간) G20 의장국인 사우디는 제2차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회의에는 주요 20개국 및 초청국의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과 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WB)·금융안정위원회(FSB)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G20 특별정상회의에서 마련키로 합의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G20 액션플랜'이 논의됐다. G20 재무장관들은 G20 산하 3개 워킹그룹의 공동작업을 거쳐 작성한 액션플랜을 최종 승인했다.
G20 액션플랜은 △방역대응 △경제대응 △국제금융 등 단기과제와 코로나19 종식 이후의 △지속성장 회복 △미래준비 등 중장기 과제까지 총 5대 분야로 구성됐다.
방역 부문에는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지원 확대, 미래 팬데믹 위험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등이 포함됐다. 경제 부문에는 취약계층 지원, 필수 재화·서비스의 이동 보장, 글로벌 공급망 복원, IMF 지원수단 확대, 저소득국 채무상환 유예 등 총 40개의 행동계획이 담겼다.
G20는 총 1조 달러의 대출여력을 바탕으로 종합적 자금지원 패키지를 마련해 IMF의 지원수단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WB 및 지역개발은행(RDB) 중심으로 저소득국 지원을 위한 총 2000억 달러 규모의 지원 대책에도 합의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액션플랜은 정상 합의사항의 효과적인 구현과 시장 신뢰의 회복을 위한 가시적인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며 "글로벌 금융안정 회복 및 저소득국과 취약국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금융지원 패키지와 채무유예방안에 대한 합의가 도출됐다"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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