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권영수 LG그룹 부회장·안병덕 코오롱그룹 부회장 지목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졸업식과 입학식 등 행사가 취소되면서 매출이 줄어든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박원순 서울 시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등 국내 주요 기업인들이 이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황각규 부회장은 고동진 사장의 추천을 받아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롯데는 이날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위생·방역 담당 파트너사 직원들에게 남대문 꽃시장에서 구매한 꽃다발과 함께 선물을 전달했다.
황각규 부회장은 "코로나19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화훼농가가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때 릴레이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추천해주신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위생·방역 시스템이 대폭 강화되면서 고생하시는 담당 파트너사 직원분들께 이번 기회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담은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하게 돼 기쁘다"며 "많은 분이 꽃으로 마음을 전하는 기쁨을 누리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황각규 부회장은 또 "활짝 핀 봄꽃처럼 대한민국이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황각규 부회장은 릴레이 다음 주자로 권영수 LG그룹 부회장과 안병덕 코오롱그룹 부회장을 지목했다.
한편 롯데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수출 급감과 소비 침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우리 농가들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자체 및 유관단체와 협력해 총 70억 원 규모의 우리 농·수·축산물 농가 돕기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수산물 어가를 돕기 위해 '광어·전복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했고, 이달에는 과일·채소·수산물 등 출하 및 수출이 어려운 우리 농가를 위해 총 600톤(t)의 물량을 매입해 '우리 농가 살리기'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는 사과 농가를 위해 충주시·충북원예농협과 3자 협업으로 1억 원가량의 상생 자금을 지원, 수확기 태풍피해를 입고 소비 침체로 출하가 어려운 상처 입은 사과 300t가량을 매입해 판매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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