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공항 탑승동 5개 매장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이덕인 기자
14개 매장은 심야영업 중단…롯데·신라도 폐점시간 앞당겨
[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면세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탑승동 5개 매장 문을 닫기로 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 1터미널 탑승동에 있는 19개 매장 중 양쪽 끝에 있는 5개 매장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임시 휴업에 들어간 매장은 화장품과 패션·잡화 편집 매장 등으로, 4개 매장은 지난달 23일부터, 1개 매장은 이달 1일부터 문을 닫았다.
1터미널 탑승동은 신세계면세점만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주로 외국계 항공사와 저비용 항공사가 사용하고 있어 코로나19에 따른 타격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면세점은 또 인천공항공사와 협의를 거쳐 1터미널 탑승동 나머지 14개 매장과 2터미널 매장의 심야 영업도 중단하기로 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인천공항 항공편이 92% 감소하자 매출이 저하된 데 따른 조치"라며 "인천공항공사와 마지막 항공편 출발 30분 전까지 운영하기로 협의해 3월 23일부터 면세 매장을 축소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2터미널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롯데와 신라면세점도 기존에는 일부 매장을 24시간 운영했지만, 심야 항공편 축소에 따라 폐점 시간을 저녁 9시 30분으로 앞당겼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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