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사흘간 사들인 주식 680억 원 규모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사흘 연속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지분을 매입하며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이날 현대차 주식 28만5517주를 주당 6만8646원에, 현대모비스 주식 15만561주를 주당 13만3724원에 각각 장내 매수했다. 현대차 197억 원, 현대모비스 201억 원 등 총 397억 원어치다.
앞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지난 23일, 24일에도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식을 매입했다.
23일에는 현대차 주식 13만9000주를 6만8435원에, 현대모비스 7만2552주를 13만789원에 각각 장내 매수했다. 이는 약 190억 원 규모다.
24일에는 현대차 6만5464주를 주당 6만8567원, 현대모비스 3만3826주를 주당 13만2825원 등 총 90억 원 규모를 매입했다.
사흘간 주식 매입으로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현대차 지분은 1.81%에서 1.99%로 늘어났다. 현대모비스 지분은 전혀 없었지만, 이번 매수로 0.27%가 됐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주식 매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주가가 큰 폭의 하락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주식 매입과 관련해 미래 기업가치 향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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